이단의심자료

[스크랩] 예장고신은 큰믿음교회에 대해 직통계시 등 신학사상이 불건전하다며 주의조치를 내렸다.

baromi 2009. 2. 12. 10:23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이단·사이비 단체는 모두 400여개에 200만∼300만명이 관계돼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그 중 국내 주요 교단과 연합기관이 공식 규정한 이단·사이비·문제성 단체는 모두 4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발간한 '이단 사이비 연구자료'와 올 가을 주요 교단들의 총회 결과를 합한 것이다.

이번 총회에서 예장통합은 하비람(하나님의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을 비기독교적 영성수련을 한다는 이유로 '교류 금지' 조치를 내렸다. 예장합동은 월드크리스천연구소를 반기독교적 사상이 농후하다며 '엄히 경계' 조치했고, 예장고신은 큰믿음교회에 대해 직통계시 등 신학사상이 불건전하다며 주의조치를 내렸다. 지난 2005년 주요 교단들은 예수왕권선교회 등 4개 단체나 개인을 이단·사이비로 새롭게 규정한 바 있다. 2006년엔 5개 교단이 3개 단체나 개인에 대해 같은 조치를 내렸다.

이단·사이비에 대한 한국 교회의 이 같은 적극적인 대응은 이들의 활동이 최근 한국 교회에 직접적인 폐해를 끼치고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이다. 예장합신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장 박형택 목사는 "이단·사이비들은 주기적으로 득세해 교회에 피해를 줘 왔다"며 "각 교단의 적극적인 이단·사이비 규정 활동도 이들의 주기와 거의 일치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한부 종말론이 판치던 1991년에만 12개 교단이 8개 단체와 교단에 대해 이단·사이비·문제성 조치를 내린 바 있다. 90년 이전엔 교단총회에서 이단·사이비 결의가 거의 없었다.

한편 이단·사이비에 대한 교단 차원의 대응이 가장 활발한 곳은 예장통합으로 지금까지 31건을 이단·사이비·문제단체로 규정했다. 예장합동은 25건, 고신은 22건, 합신은 21건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8건에 불과했다.

이 밖에 진보교단으로 분류되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가 여호와의증인과 통일교, 모르몬교 등 주요 이단·사이비에 대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98년 23회 총회에서 다락방운동(류광수)을 이단으로 규정한 게 유일하다. 하지만 최근 신천지 피해에 대해 전국 교회에 피해사례를 보고토록 하는 등 예전과 달라진 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이단·사이비에 대한 대처 방법으로 설교나 공과공부 시간에 이들의 실체와 교회 침투방법, 피해사례를 적극 알리는 걸 우선적으로 꼽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신천지에 대한 이 같은 한국 교회의 신속하고 조직적인 대처가 교회의 피해를 줄이고 신천지의 확산을 막았다는 게 중론이다. 이와 아울러 요한계시록에 대한 이해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고신총회 유사기독교연구소장 최병규 목사는 "많은 이단들이 그들의 핵심 교리를 요한계시록에서 취하고 있지만 평신도들의 요한계시록에 대한 이해는 거의 백지상태"라며 "각 교단들이 평신도용 요한계시록 공과 교재를 공동 집필하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고신총회는 이 같은 판단에 따라 이번 총회에서 요한계시록 공과 제작을 결의했다.

김성원 기자 hrefmailtokerneli@kmib.co.kr

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겸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