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글의 리플들 중에 김인찬씨의 주장의 핵심부분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리플이 있어서 따로 떼어서
촛점을 맞춰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저의 견해를 첨부하겠습니다.
(김인찬)
예수의 영혼이 인성이냐? 혹은 신성으로 논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봅니다...예수가 사람일 때는 신성과 인성을 논할 수 있지만 영혼만을 가지고 논하는 것은 글쎄요...저의 입장을 대충설명하겠습니다...예수의 영은 신성의 본질입니다..그러나 예수의 혼은 신성의 본질인 영이 혼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혼 만을 가지고 말한다면 영과 혼을 불리시킬 위험이 있기에 조심하려고 합니다...
(홀리죠이)
예수의 영혼이 인성이냐 혹은 신성이냐 논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다?
그것이 무리라고 한다면, 님의 주장하는 바, 예수의 영혼이 죽었느냐 아니냐 하는 것도 논하는 것이 무리입니다.
하지만, 교회의 역사 속에서는, 예수의 영혼이 분명히 인성에 속한 것이라고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것을 루이스 벌코프가 그의 조직신학에서 말하고 있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루이스 벌코포는, 예수님의 영혼의 주요소인, '의식'(consciounsness)와 "의지"(will)이 예수님의 인격(person)이 아니라, 예수님의 본성(nature)에 속한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본성'(nature)는, 신적 본성이 아니라, 바로 인적 본성, 곧 인성(human nature)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논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요? 이런 견해가 교회의 역사 속에서 개진되어왔는데, 어떻게 논의가 무리라고 하는지요? 님의 견해가 이런 교회의 입장과는 전혀 다른, 전혀 이질적인 주장임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어디 님의 견해를 좀 더 살펴봅시다.
예수님이 성육신 이후 사람 아닐 때가 있는가요?
님은 이상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가 사람일 때는 신성과 인성을 논할 수 있지만, 영혼만을 가지고 논하는 것은 글쎄요..."라고 말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사람일 때와 영혼만을 가지고 있을 때를 대조시키고 있는 것을 보니, 영혼만을 가지고 있는 때가 예수가 사람이 아닐 때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만, 스스로 이상하다고 여겨지지 않습니까? 성육신 이후에 예수는 영원히 사람입니다. 사람 아닐 때가 없습니다. 이것을 부인하게 되면, 여호와증인보다 못한 사람들이 됩니다. 그는 언제나 사람이시고 언제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영혼이 죽으신 것은 바로 사람으로서의 예수입니다. 곧 예수님의 인성이 죽은 것이 되는 것이지요. 예수님의 인성 속에 있는 그 분의 의지, 그 분의 의식, 그 분의 영혼 모두가 다 육체와 분리 됨으로 인하여, 육체도 죽고, 영혼도 죽음을 맛본 것입니다. 그 죽음 가운데서, 부활하신 것은, 육체만 부활하신 것이 아니라, 그렇게 분리되었던 예수의 육체와 영혼이 다시 결합된 것을 의미합니다.
님과 같이 육체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고, 영혼은 죽지 않았었다가 다시 육체로 되돌아왔다고 하는 것은, 이교도 플라톤의 영혼불멸설에 영향을 받은 주장입니다. 성경은 죽음을 '영혼과 육체의 분리'로서 봅니다. 그래서 육체가 죽었다, 혹은 영혼이 죽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육체와 영혼을 모두 포함해서, 사람이 죽었다고 합니다. 그 사람이 죽었다는 말 속에 이미, 육체와 영혼의 분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님은, 그 중에서, 육체는 죽었고, 영혼은 죽지 않았다고 하는 괴상망측한 주장을 하는 것을 보니, 성경의 주장과는 전혀 관계없는, 이교도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의 영, 그리고 혼?
님의 주장이 얼마나 논리가 없는지를 다시 한 번 더 발견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예수의 영혼은 죽지 않았다"는 식으로 주장해 놓고는, 님은 님의 입장을 말한다고 해놓고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영은 신성의 본질입니다..그러나 예수의 혼은 신성의 본질인 영이 혼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님의 주장은, 예수의 영이 신성의 본질이고, 예수의 혼은, 그 본질이 영이 가지고 있는 그 무엇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결국, 혼도 신성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님의 주장은, 님이 얼마나 신학적 토론의 기초도 알지 못하고 있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님께서는 "예수의 영혼은 죽지 않았다"고 하면, 그것은 "예수의 영도 죽지 않았고, 예수의 혼도 죽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예수의 영"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혹은 누구입니까? 혹시 '예수의 영"을 '성령'이라고 둘러대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예수의 영혼은 죽지 않았다"는 맥락에서, "예수의 영"과 "예수의 혼"을 구분하고, 그래서, "예수의 영"을 '성령"이라고 주장하게 된다면, 그래서,"예수의 영은 신성의 본질"이고, 나아가서 그래서, "예수의 영은 죽지 않았다"는 식이라면, 예수와 성령을 혼동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삼위일체를 부인하거나, 이상한 삼위일체를 주장하는 꼴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의 영"을 "성령"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성령과는 다른 person으로서의 '영'이란 개념으로 '예수의 영"을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더욱 위험해 집니다. 그런 의미로서의 '영'을 님께서는 '신성의 본질'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님의 논리를 따르게 되면, "예수의 영"은 "영원전부터 있었던 것'입니다. 신성의 본질은, 창조되지 않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창조되지 않았던 예수의 "영"은 당연히 죽지도 않고 감소되거나 축소되거나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로서 님께서 "예수의 영혼은 죽지 않았다"라고 하면, 일면 인정할 수도 없을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님께서 "예수의 영혼은 죽지 않았다"는 주장을 할 때, "예수의 육체는 죽었다"는 주장과 함께 개진하고 있는 그 맥락에서 볼 때, 님이 말하는 "예수의 영혼" 나아가서, '예수의 영'은, 예수의 육체와 관계된 것이고, 그래서, 예수의 성육신때에 주어진 그 무엇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예수의 성육신은, 영원한 신성의 본질인 '예수의 영"에 '육체"가 덧붙여진 것이고, 예수의 성육신은 아주 괴상망측한 것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곧 영원한 신성의 본질인, 예수의 영이 '육체"라는 껍데기를 빌려 사용하다가, 죽을 때에는 그 껍데기를 버리고 원래의 상태로 돌아갔다는 식의 주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바로 그 유명한 '가현설'과 비슷해지는 대목입니다. 예수의 성육신이 진짜가 아니고 가짜라는 주장과도 같아집니다. 님의 주장이 얼마나 위험한 요소들을 많이 안고 있는 지를 모르고 있는 것 같아서 이런 얘기를 합니다.
예수의 혼은 어디서 왔는가?
예수님의 영은 신성의 본질이라면, 과연, 예수의 혼은 어디서 온 것입니까? 소위 영혼육 삼분설을 이곳에 적용해서 설명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신성의 본질인 영이 혼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말을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가지고 있다"는 말이 무엇입니까? 어떻게 영이 혼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영이 혼을 가지게 되어서 혼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또한 영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런 저런 식의 답변들을 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이미 님은, 예수님의 혼과 영을 분리하는 것이 위험한 줄 알면서도, 이미 '개념적'으로 분리시켜서 주장하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여야 합니다.
예수의 혼은 어디서 왔는가?를 설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의 혼은 신성에 속한 것입니까? 아니면 인성에 속한 것입니까? 예수의 영이 죽지 않았다고 한다면, 예수의 혼도 또한 죽지 않았다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님의 논리대로 하자면 말입니다. 그렇게 말하려면, 도대체 '혼'이 무엇인가? 어디서 왔는가 그것을 따져야 합니다. 신성입니까? 아니면 인성입니까?
신성에 속한 것이라고 한다면, 다시 한 번 더 따져보아야 합니다. "신성의 본질"인 영과 이 신성에 속했다고 하는 '혼'은 어떻게 구분되는가?
그리고 인성에 속한 것이라고 한다면, 그 인성에 속한 '혼'은 과연 죽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가? 신성의 본질인 영이 가지고 있는 혼이 인성에 온 것이어서 죽게 된다면, 어떻게 영은 죽지 않는다고 할 수 있는가?
님의 주장이, 이런 엉뚱한 질문들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사변이요, 거짓된 가르침에서 파생되는 소비적인 질문들입니다. 님의 가르침이 정말 정당하다고 주장한다면, 이런 질문들에 답변들을 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시 질문을 드립니다.
예수의 혼은 어디서 왔습니까?
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holyjo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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