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찬양자료

설교를 어떻게 들어야 하는가?

baromi 2006. 12. 28. 06:47
출처 블로그 > 신학
원본 http://blog.naver.com/pleeq/80018555371

대요리문답 160

 

문: 선포된 말씀을 듣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요구됩니까?

 

답: 선포된 말씀을 듣는 사람들은 부지런함과 준비된 자세와 기도로 그 설교를 경청해야 합니다; 자기가 들은 것을 성경을 통해서 주의 깊에 살펴야 합니다; 그 진리를 믿음과, 사랑과, 겸손함과,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말씀을 묵상하고 주위 사람과 나누어야 합니다;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자신들의 삶 속에서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목사의 설교에 대해서 비판은 많이 하지만, 정작 자신들이 어떻게 설교를 들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고민이 없는 것 같다.  이런 점에서 대요리문답 160은 성도들에게 아주 좋은 지침서가 된다.  요리문답을 통해서 몇가지 중요한 교훈을 찾아 보도록 하자.  

 

요리문답에 따르면, 개혁교회의 신자들은 목사의 설교를 경청해야 하지만 무조건 아멘해서는 안 된다.  오늘날 많은 사이비 목사들이 강단에서 "믿습니까?"--"아멘"이라는 유치한 선동을 통하여 신자들로 하여금 오히려 설교가 지닌 고귀함을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있다.

 

따라서 참 신자는, 그 설교가 성경과 일치하지 않는지 그렇지 않은 지 주의 깊에 살펴야 한다. 이 점에서 사도행전 17장의 베뢰아 신자들은 아주 귀한 모범이 된다. 그들은 심지어 바울 사도의 설교조차 성경을 통하여 부지런히 살폈다.

 

신자가 설교를 주의깊게 살펴야 하는 이유는 목사의 설교를 비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설교 속에 있는 진리를 찾기 위해서이다. 성경을 통해 주의 깊게 살핀 후, 그 설교가 진실이라는 것이 드러나면 우리는 그 설교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때 부터는 목사의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과 동일한 권위를 갖는다.

 

그리고 신자는 그 설교를 개인적으로 묵상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에게 특히 자기 자녀들에게 들려 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개혁교회 신자들은 주일날 점심시간에 자녀들에게 목사님의 설교를 제대로 이해했는 지 확인한다(물론 자녀들이 주일날 같이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이다).

 

무엇보다 설교를 든는 목적은 자신의 영적인 갈급함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진리가 선포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선포된 진리에 대하여 순종하는 것도 개혁교회에서는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신자는 순종하기 위해 설교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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