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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조선 인터넷을 뚫어라!'…인터넷 심리전 전환

baromi 2010. 6. 10. 10:10

北, '남조선 인터넷을 뚫어라!'…인터넷 심리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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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9 16:44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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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남한 주민들의 인터넷 사용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대남방송인 평양방송 등을 통한 심리전에서 인터넷 심리전으로 전환해 체제선전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 당국이 현재 가동하고 있는 대남 선전과 심리전 온라인 매체는 '우리민족끼리'(조국통일평화위원회), 내나라(통전부), 구국전선(반제민전), 류경(해외동포원호위원회), 조선인포뱅크(중앙당 선전부) 려명(민화협), 김일성대학(김일성대학), 조선신보(조총련) 등 10여개 매체에 이르고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북한 온라인 매체들은 불법 사이트로 국내에서 접근이 차단돼 있지만, 북한당국은 심리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6,2 지방선거 기간 동안 한나라당 지지를 반대하는 북한의 전자우편이 종교단체와 개인 멜로 전송돼 대남 심리전 형태가 새로운 양상을 띄고 있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서도 북한이 초등학생과 주부 등 우리 국민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천안함 사건은 날조"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전문가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앞으로 북한이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하는 갖가지 새로운 괘변을 만들어 인터넷 매체를 통해 확산을 꾀할 것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국내 젊은층을 대상으로 북한 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DVD선전물을 제작해 유튜브 등에 대량으로 뿌려 현재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제작물만 100여 종에 이르고 있다.

북한이 사회주의 체제선전을 위해 여대생을 주인공으로 만든 동영상인 '자랑이야기2' 라는 제목의 영상물이 최근 인터넷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NK지식인연대 김흥광 대표(전 함흥컴퓨터대학 교수)는 "북한의 대남기관인 정찰총국 산하에 121소 사이버 심리전부대와 적공국 204소 등 사버심리전부대에는 인터넷 해캥 전문가가 3천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국내 공공기관과 단체 등에는 국정원과 경찰사이버수사대 등 정부의 보안기관이 침투를 맡고 있지만, 개인 전자우편을 통한 심리전에는 무방비 상태"라면서 "바이러스 퇴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 청소년들이 유튜브 등을 통한 북한 선전 영상물 시청이 늘것으로 예상돼 사전 교육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