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목사의 글을 보니 그는 성결교신학교에서 신학을 배운 경력이 있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성결교의 구원관과 장로교의 구원관은 상당한 차이점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장로교에서는 <칭의> 즉 회개하여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자는 결코 그 의를 상실할 수 없다고
말하는 반면, 성결교에서는 회개하여 믿어 의롭하 함을 받았더라도 죄악을 계속해서 짓고 그 안에
빠져 있다면 그 칭의가 취소되어 지옥에 간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장로교는 한번 의롭다 칭함 받으면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말하지만,
성결교의 알미니안신학은 한번 의롭다 칭함 받았어도 큰 죄악 가운데 계속 거하면 그것이 취소된다.
라는 것입니다.
처음 변목사의 책 <참크리스챤도 지옥갈 수 있다>라는 주제를 보면 알미니안 신학의 구원론을
말하는 것으로 누구나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당시 그의 주장도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변목사의 인터넷에 퍼지고 그의 카페에 날라오는 전체 메일들의 내용을 보면...
다름과 같은 점이 또 새롭게 대두됩니다. 그 문제점에 대해서 먼저 바로 알려면
사전 지식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사전지식이란...
<순간적 중생관>과 <연속적 중생관>이라는 구원론입니다.
개혁주의 교회에서는 본래 <연속적 중생관>을 지지하였고 개혁주의자들이었던
청교도신학자들 역시 <연속적 중생관>을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순간적 중생관>은 미웨민신학대학원의 존머레이교수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그것은 믿는 순간 순간적으로 칭의를 받는다라는 것으로 기존 우리교회에서
알고 있는 중생관이 바로 <순간적 중생관>이지요.
<연속적 중생관>은 회심의 과정이 시간적으로 있다는 것이 중요핵심이나
<순간적 중생관>은 회심의 과정은 없습니다.
일단 여기까지가 사전 지식입니다.
그런데 변목사의 경우 <순간적 중생관>의 관점에서 율법의 열매를 주장하고 있고,
또한 연속적 중생관을 지지하는 청교도들의 구원론을 <순간적 중생관>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순간적 중생관>의 회개와 믿음도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원 취소>가 가능한 <알미니안신학 구원론>을 기본 관점으로
<구원 취소가 불가능한 청교도 구원관인 연속적 중생관>을
해석해서 자신의 구원관에 끼워 맞추려고 하니..
완전히 혼란의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변목사가 자신의 그러한 혼란에서 빠져 나오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1. 첫째 단계로 <장로교 구원관>과 <알미니안 구원관> 중 먼저 하나의 교리만을 선택해야 한다 는 것.
2. 둘째 단계는 <순간적 중생관>을 먼저 제대로 공부해야한다는 것 (회개와 회심, 믿음)에 대한 본질적 지식 부족이 드러남.
3. 셋째 단계는 칼빈과 청교도들, 개혁신학자들(뻘콥 포함)과 웨민신조의 구원관인 <연속적 중생관>을 먼저 배워야한다는 것.
4. 넷째 단계는 <순간적 중생관>과 <연속적 중생관> 중 둘 중 하나의 교리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
5. 다섯째 단계는 두 구원관을 선택 후 자신의 율법관을 두 중생관 중 하나에만 적용해서 전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변 목사는 지금 그렇지 못하고..
중생관은 <순간적 중생관>으로 구원 취소는 <알미니안 신학의 구원론>과 <연속적 중생관>을 서로 짬뽕시켜
놓았다는 점에게 그의 신학이 모호함과 무질서가 생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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