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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통합의 균형과 에큐메니칼로 시대를 창조하자”(?)/김삼환목사

baromi 2008. 2. 28. 08:48

“통합의 균형과 에큐메니칼로 시대를 창조하자”

김삼환 목사, ‘에큐메니칼 정책세미나’서 강조 [2008-02-27 10:56]

  • ▲김삼환 목사는 에큐메니칼의 시대를 열기 위해 청년과 평신도 지도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준호 기자

예장 통합총회 부총회장이자 에큐메니칼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의식 부재를 지적하며 장로교, 특히 통합측 목회의 장점으로 ‘균형’을 꼽았다. 김삼환 목사는 26일 연동교회에서 열린 예장 통합총회 에큐메니칼위원회 주최 ‘에큐메니칼 정책세미나’ 설교를 맡아 이같은 발언을 했다.

그러나 김 목사는 “(에큐메니칼을) 우리 교단만이, 그것도 몇 분만이 장롱 속에 너무 숨겨놓고 있지 않은가”라며 “모든 계층이 참여할 에큐메니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교회의 청년부와 주일학교 학생 등 젊은 평신도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김삼환 목사는 “다른 종교에는 있을 수 없는 엄청난 교회의 자원인 청년들을 활용해야 한다”며 “평신도들이 모든 것을 넘어서서 시대를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삼환 목사는 “에큐메니칼이란 말이 너무 의식을 받고 공격 받으면서, 이 용어에 대한 이해가 아래까지 전달되지 않았다”며 “한국교회가 다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에큐메니칼이라는 뜻이 스며드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잘 연합되지 않으니 사회 앞에서 다 망신을 당하는 것”이라며 “목소리가 하나만 되면 천둥소리가 되는데, 혼자만 외롭게 내니까 나가서도 부끄럽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그는 정치인들이 조계종 행사에는 초청하지 않아도 다 오지만, 개신교 행사에는 초청을 해야만 온다는 사실을 꼽았다. 반면 한국교회가 하나돼 치렀던 2007년 부활절 연합예배와 평양 100주년 대회를 연합의 모범 사례로 들었다.

김삼환 목사는 이밖에 사회의 차별을 철폐하는 데 한국교회의 공헌이 있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사회의 차별이 철폐된) 이 모든 발전은 한국교회와 기독교의 지대한 공헌”이라며, 이와 반대로 “공산주의는 평등을 말하지만 제일 차별이 많은 곳”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총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비전과 포럼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조성기 사무총장의 보고가 이어졌다. 통합총회는 지난 92회 총회에서 에큐메니칼 운동의 발전을 위한 포럼을 창립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총회적으로 △지역 및 분야별 정례모임 활성화 △총회 7개 직영신학대학 커리큘럼에 에큐메니칼 교육 강화 △노회 각종 고시에 에큐메니칼 신학을 시험과목으로 채택 △총회 선교 훈련에 에큐메니칼 프로그램 설치 △에큐메니칼을 위한 여성과 청년 지도력을 강화 △총회에 에큐메니칼 관계 부서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21세기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 책자를 곧 발간할 예정이다.

조성기 사무총장은 “금년과 내년 중으로 에큐메니칼 포럼을 조직할 것”이라며 “63개 노회에 구성해 노회에서도 노·장·청년을 묶어 포럼을 튼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학교와 청년 단체로까지 확장해 에큐매니칼 연대기구를 조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근영 기자

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g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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