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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omi 2008. 1. 15. 17:17

"교회 개척부터 교회재정 65% 선교비로"
익산 갈릴리교회 이동춘 목사 "비록 작은 교회지만 기쁨으로 합니다"
입력 : 2008년 01월 08일 (화) 17:53:53 / 최종편집 : 2008년 01월 09일 (수) 10:39:29 [조회수 : 5363] 문규옥 ( chch0422

   
 
  ▲ 익산갈릴리교회 이동춘 목사. ⓒ뉴스앤조이 문규옥    
 
"교회가 얼마나 큰지는 절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건강하냐가 중요한 것이지요. 작은 교회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익산 영등동 갈릴리교회 이동춘 목사가 목회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국교회 살리기 무료 목회자 세미나'가 회를 거듭할수록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작은 교회와 개척 교회 목회자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기 때문.

이동춘 목사는 한국 교계에 "목사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 "빚지고 선교하라" 등의 화두를 던지며 교회 재정의 65%를 선교비에 쏟아 붓는 당찬 목회자로 잘 알려져 있다.

"빚지고 선교하라"

이동춘 목사는 여유로워야 선교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갈릴리교회는 교인 300여 명의 작은 교회다. 하지만 교회재정의 65% 이상을 개척부터 현재까지 선교비로 사용하는 교회다.

매년 첫 주 월요일부터 2박 3일 열고 있는 '목회자 세미나'는 벌써 13년 째 5000여 명이 넘는 목회자가 다녀갔다. 갈릴리교회의 교인인 장애인 성도들과 150여 명 성도들이 지극 정성으로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들을 섬기고, 개척 교회와 작은 교회에 맞는 개성 있는 강사들을 선정한 것이 폭발적 호응을 얻는 이유이라고 한다. 대학과 청년 선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빚을 내어 '월드비전센터'를 세웠다.

이 목사는 "7년 넘게 매일 노인과 장애인 등 주변의 가난하고 외로운 분들을 위해 '사랑의 점심'도 계속하고 있다. 또한 30여 명의 외로운 노인들과 장애 이웃들을 교회서 설립한 종합복지관서 돌보고 있으며, 젊은이를 키우기 위해 무료로 학사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어 "이주노동자의 집, 사랑의 연탄, 중국인 교회 등도 운영하고 있다. 결코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한다"고 말했다.

"목사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

   
 
  ▲ 이동춘 목사는 "700명의 목회자 중 70명, 아니 7명이라도 뒤집어지고 변화되어 건강한 목회, 힘차고 즐거운 목회를 하게 된다면 더 없는 큰 보람이다"라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문규옥   
 
이동춘 목사는 목사 개혁이 말이 아닌 삶으로 보여주기 위해 목회자 세미나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립식 건물, 비록 큰 교회는 아니지만 말만이 아닌 삶으로 개혁을 보여주고 싶어 학사관을 짓고 기념으로 목회자 세미나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이후 목회자들의 큰 호응으로 벌써 13년째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 것.

이 목사는 "먼저 목회자들의 삶이 개혁되어야 한국교회에 진정한 희망이 있다. 목사가 죽어야 교회가 살 수 있다. 목회는 목사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며 "소망을 잃고 목회를 포기하기 직전의 목회자들이 다른 목회자의 손에 이끌려 왔다가 도전을 받고 새 힘을 얻어 다시 목회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간증을 수없이 듣고 있다. 피곤함에 지치고 힘을 잃은 목회자들을 일으켜 세우고 격려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700명의 목회자 중 70명, 아니 7명이라도 뒤집어지고 변화되어 건강한 목회, 힘차고 즐거운 목회를 하게 된다면 더 없는 큰 보람이다"며 "어려운 교회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목회를 할 때까지 세미나는 계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목회자 형편과 코드에 맞는 정보 필요

   
 
  ▲ 이 목사는 1년에 한 번 갖는 세미나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 매주 월요일 오전 70여 명의 목회자들과 함께 '목회뱅크'를 열고 있다. ⓒ뉴스앤조이 문규옥   
 
이 목사는 "20년 동안 2번의 집회에 참가해보았지만 대형 교회 담임목사인 강사가 '우리 교회는 새로운 성도가 매주 600명 온다'라는 식의 뜬구름만 잡는, 작은 교회 목회자들과는 전혀 코드가 맞지 않는 세미나에 실망했다"며 "그래서 더더욱 강사에 신경 쓴다. 자기 분야에 개성 있으면서도 건강한 목회로 성공적인 사역을 펼치고 있는 목회자들과 평신도라도 목회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들을 강사로 초빙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1년에 한 번 갖는 세미나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 매주 월요일 오전 70여 명의 목회자들과 함께 '목회뱅크'를 열고 있다. 서로의 설교를 나누고 목회정보와 예배, 목회자의 인격 등 목회 전반에 걸쳐 함께 강의를 듣는 등 형편과 코드에 맞는 목회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한다"

이 목사는 "나는 일을 벌여 놓기만 한다. 일은 하나님이 다 하신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라면 다 한다"며 "아무리 작은 교회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일을 하라. 없다고 힘을 잃지 말고 일을 벌여라. 기쁜 마음으로 한다면 할 수 있는 일은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랑의 연탄을 처음 시작할 때는 연탄이 모자랐지만 지금은 연탄도 후원금도 넘쳐난다"며 "앞으로 원로 목사님을 계속 모셔올 계획이다. 지금 세 분이 우리 교회에 와 계신다. 아직도 하나님을 위해 할 일이 많은 분들이다. 1년에 한 분씩이라도 계속 모셔와 일하실 기회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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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g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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