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자료

[스크랩] 인도 기독교계, 두 어린 신학생 용기에 ‘감동’

baromi 2007. 11. 27. 14:43
인도 기독교계, 두 어린 신학생 용기에 ‘감동’
전도하다 무슬림들에게 폭행당해..맞는 순간에도 성경구절 외치며 전도

▲인도 기독교 사회는 최근 두 명의 어린 신학생이 보여준 용기에 감동하고 있다.(출처:Indianchristianfellowship)

얼마 전 인도 기독교계에서는 협박과 폭력을 당하면서도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 두 어린 남학생들의 이야기가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크리스천 포스트>는 24일 기사를 통해 반그리스도 분위기가 만연해 있는 인도에서 어린 학생들이 보여준 ‘기독교인의 용기’를 자세히 소개하면서 현지 기독교단체의 보고를 인용해 이들이 처한 상황을 전했다.

4시간 동안 600여명이 둘러싸고 폭행해

성인이 아닌 어리고 힘이 약한 기독 학생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보여준 용기에 대해 인도 기독교 사회가 감동하고 있다.

화제의 사건은 지난 11월 4일, 인도 북부 하리아나 지역에서 두 명의 남성 신학생들이 상점들을 돌며 거리에서 노방전도를 한 데서 시작된다. 소만과 비제이라는 이름의 이 학생들은 근처 신학교에 재직 중인 남학생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학교 수업이 잠시 중단된 때를 이용해 전도 활동을 펼치고 있던 중이었다.

동남아시아 기독단체인 <가스펠 오브 아시아>의 소식에 의하면, 한 상점 주인이 학생들의 전도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말에 반응을 보인 상점 주인을 보며 매우 기뻐하였고 그가 경영하는 상점에 들어갔다. 주인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가게 안에서 잠시 쉬라고 말하면서 기독교에 대해 흥미를 보이는 친구들을 더 부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신학생을 불러들인 상점 주인은 현지에서 악명 높은 급진주의적 무슬림 단체의 두목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그리스도적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서 기독교에 배타적인 현지 무슬림들을 모아 단체를 이끌고 있는 그는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거리에서 과감히 전도를 하고 있는 ‘햇병아리’들을 보자 설명할 수 없는 분노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기독교에 흥미’가 있는 사람들을 모아 온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실제로는 자신의 수하에 있는 급진주의적 무슬림들을 대거 불렀다. 이윽고 그의 가게 앞은 신학생들을 매우 못마땅해 하는 무슬림들로 꽉 차게 되었다.

이들은 신학생들에게 ‘외세 종교’인 기독교를 믿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개종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현지인들에게 국교인 힌두교를 부정하고 기독교로 개종시키려 한다는 명목으로 학생들을 국가의 근본을 흔들리게 만드는 ‘무정부주의자’로 규정했다.

이에 크게 당황한 학생들은 분노에 가득 찬 무슬림들에게 평화로운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자고 호소했다. 그러나 신학생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무슬림들은 이들을 구타하기 시작했고 살해협박과 더불어 언어폭력도 함께 가했다.

무슬림들은 신학생들을 때리면서 가게 안에서 길거리로 이들을 내동댕이쳤다. 피의자들은 신학생들을 ‘더러운 무리’라고 말하면서 “외세의 더러운 돈을 이용해 사람의 마음을 혼탁하게 하고, 외세 종교를 들어와 자신들의 사상을 고취시키려 한다”며 길에 흩어져 있는 성경책과 관련된 서류를 불태우기까지 했다.

이날 폭력에 가담한 군중들은 무려 600명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신학생들은 장장 네 시간 동안 폭력과 협박을 당해야만 했다. 또한 산 채로 화형을 시키겠다고 말하는 무슬림들에게서 그 어떠한 사랑이나 화합, 인간 존중 및 박애주의 정신을 발견할 수 없었다.

“예수님이 겪은 고난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사건은 현지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정리됐으며, 심각한 피해를 입은 신학생들은 안전 가옥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서에 의하면 학생들이 치료 받는 그 순간에도, 무슬림들은 떼로 몰려가 학생들의 집을 습격했다. 집안 내의 물품들을 내팽개치고 불태우면서 패악을 저질렀다.

한편 피해를 입은 두 학생과 같은 방을 쓰고 있는 다른 신학생도 사건이 일어나고 피해가 알려지자 급히 경찰서로 이동해 몸을 피했다고 한다. 다행히 사건이 발생한 지점과 달리 학교 근처에서 전도활동을 하고 있었던 이 학생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이들 세 명의 신학생들의 진술을 받고 수사가 일단락되자 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이들에게 종교에 관한 불법행위로 몇 가지 혐의가 인정돼 재판에 회부돼 법정에서 피해 학생들을 다시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사건이 대중에게 알려지고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자 <가스펠 오브 아시아> 등 현지 기독 단체들은 전도를 하다 물리적 충돌에 직면했던 피해 학생들을 극찬하고 나섰다.

한 기독교인은 “피해 학생들은 4시간 동안 심한 폭행을 당했지만 아직까지 목숨이 유지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놀라워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 전에,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에서 겪은 고행과 비슷하며, 학생들은 이러한 경험을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가스펠 오브 아시아> 측도 피해자들에게 빠른 회복을 기원하면서 하리아나 지역에 있는 기독교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도하자고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요청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grace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