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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국 이단 사이비의 현주소 (하)

baromi 2007. 11. 15. 08:18
한국 이단 사이비의 현주소 (하)
한기총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 발간 <이단 사이비 연구 종합자료 II>

최근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산하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소장 최삼경 목사)는 지난 2004년 1월 발간된 <이단 사이비 종합자료 2004>를 증보한 <이단 사이비 연구 종합자료 II>를 발간했다.

이 자료집에는 그간 이단 및 사이비 논란이 있었던 43개의 단체 또는 개인에 대한 연구 내용들이 일목요연하게 요약돼 있다. 또한 자료집 말미에는 이들에 대한 주요 교단의 이단 사이비 관련 규정 목록을 담고 있다. 이에 자료집의 내용을 2회에 걸쳐 주요 사안별로 정리해 본다.


뜨레스 디아스ㆍ빈야드 운동ㆍ가계 저주론… ‘위험’

한기총 자료집은 많은 교인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뜨레스 디아스’와 ‘빈야드 운동’ 그리고 ‘가계저주론’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뜨레스 디아스 : 스페인어로 ‘사흘’을 뜻하는 뜨레스 디아스(이하 TD)의 문제점은 ‘프로그램의 천주교적 요소’와 ‘이단사상과의 혼합’이다. 1940년 가톨릭에서 시작된 영성훈련인 ‘꾸르실료’가 개신교에 들어오면서 붙여진 이름이 TD이며, TD가 한국에 소개된 경로가 김기동(귀신파) 계열의 김광신, 이명범에 의해서다.

반면에 건전한 목회자들이 가톨릭적 요소를 배제하고, 긍정적 요소들을 수용해 실시함으로써 신앙훈련에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경우도 있다. 따라서 어느 경로를 통해서든 TD 참여의 권면을 받으면, 먼저 목회자나 전문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빈야드운동 : 빈야드운동은 1995년을 전후로 한국교회에 매우 큰 이슈 중 하나였다. 집회 중 성령체험을 했다며 깔깔거리면서 큰 소리로 웃거나 듣기 섬뜩한 괴성을 지르기도 했다. 여우 닭 등 짐승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당시 빈야드운동을 따르는 상당수 목회자들이 교회 이름을 ‘포도원교회’로 바꾸기도 했다. ‘빈야드’의 뜻이 우리말로 포도원이기 때문이다.

빈야드운동은 현재 ‘신사도적 운동’으로 발전돼 왔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에서는 2007년 빈야드운동과 신사도적 운동을 이단은 아니지만 ‘불건전한 운동’으로 규정했다. 예장고신, 기성, 예장통합, 예장합동 등 주요 교단들은 이 운동들에 대해 교인들의 참여금지를 결의했다.

가계저주론 : 조상의 저주가 가계를 통해 오늘 ‘나’에게까지 흐르고 있다는 소위 ‘가계저주론’이라는 비성경적 사상이 한국교회 내에 흐르고 있다. 현재의 질병이나 잘 풀리지 않는 어떤 일들의 원인이 가계를 통해 흐르는 저주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윤호가 그 중심인물이다. 예장합동은 가계저주론을 ‘위험한 사상’으로, 예단통합은 ‘사이비성 농후’로 각각 규정했다.

이윤호는 2002년 11월 서울 송파에서 꿈의축제교회를 개척해 담임을 맡고 있으며,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이렇게 끊어라>, <가계의 복과 저주 전쟁에서 승리하라> 등의 책들을 소개하면서 세미나와 개 교회 집회들을 통해 가계저주론 사상을 펼치고 있다.

이단옹호 넘어서 ‘이단 아니다’ 변증하는 기독언론인… ‘이단’

자료집은 ‘한농복구회’, 예태해(엠마오선교교회), 이명범(레마선교회) 등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는 이름 및 단체들을 비롯한 여러 다른 단체들에 대해서도 이단사이비 규정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한농복구회 : 한농복구회 박명호(본명 광규)는 스스로를 메시아격인 소위 엘리야로 자처하며, 1980년대 엘리야복음선교원을 설립했던 인물이다. 안식교 출신으로 교리 대부분이 안식교의 것과 흡사하다.

1990년 경 자취를 감춘 그가 웰빙 바람에 편승해 유기농 제품을 생산 판매한다며 한농복구회(한국농촌복구회, 이하 한농)를 설립, 각종 매체에 자신의 얼굴을 알리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관련기관으로 한농종묘사, 한농유기비료공장, 한농종합식품, 돌나라한농예능학교 등이 있다.

이단 기독교 언론들 : 한기총 자료집은 기독교 언론 중에서 <기독교평론신문>의 발행인인 이흥선을 이단으로, <크리스챤신문>을 이단 옹호신문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기총은 그간 <기독저널>과 <기독교평론신문>이 기사와 광고지면을 통해 이단을 옹호해 온 데 이어 <정통과 이단>, <목사님 이단이 무엇인가요?>, <한국교회 이단 논쟁 그 실체를 밝힌다> 등 이단 옹호 책자 발간에 관여하면서 이단사상들을 ‘이단이 아니라’고 적극 변증함에 따라 ‘이단옹호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이단’으로 규정했다.

특히 <크리스챤신문>은 기독교계 언론 가운데서 이단 사이비를 옹호하는 기사나 광고를 게재해 한국교회를 혼란케 하고, 이단 사이비에게 유익을 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크리스챤신문>은 이미 한기총(2003년)과 예장통합(2005년), 예장합동(2005년)으로부터 ‘이단옹호언론’으로 규정됐다.

그밖에 이단 관련 인물/단체 : 이밖에도 이번 한기총 자료집에 언급된 이단 사이비 관련 인물 및 단체들로는 공용복(밝은빛종말론, 새벽별종말론), 곽성률(서울평강교회, 장안교회), 나운몽(용문산기도원), 박무수(부산제일교회), 박윤식(평강제일교회, 대성교회), 박주형(새벧엘교회), 박철수(아시아교회, 새생활영성훈련원), 밤빌리아추수꾼(밤빌리아교회, 영성화훈련), 새일파(새일중앙교회), 서달석(서울중앙침례교회), 심재웅(예수왕권세계선교회), 엄명숙(명인교회, 기독교대한에덴수도원), 예장합동혁신총회(남서울신학교), 이유빈(예수전도협회), 이현래(대구교회, 양문성서회보), 전태식(진주초대교회), 지방교회(위트니스 리, 한국복음서원), 크리스천 사이언스(Christian Science), 황판금(대복기도원) 등이 있다.

▲주요 교단이 이단사이비로 규정한 내용(한기총 자료를 근거로 재구성, 년도/회기/결의내용)©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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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gr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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