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워렌(새들백 침례교회) 목사는 현재 조지 부시 정권의 멘토로서 활약하고 있고, 빌 하이벨스(윌로우크릭 커뮤니티) 목사는 前 클린턴 정권의 멘토로 활약했습니다. 릭 형제님은 한두어달 전에 한국에 왔다가 집회하면서 노무현 대통령도 만나고 갔습니다. 그만큼 지명도가 대단하다는 애기지요. 빌 하이벨스도 몇 주전에 다녀갔지요. 빌 하이벨스는 미국 목회자들 사이에선 최고로 지명도가 높습니다..
릭 워렌은 신학적으로 소위 "중도파"로 불립니다. 그가 인용한 책들을 보면 복음적인 책들로부터 신비적이고 자유주의적이며 대중적인 책들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제가 보기엔 릭 워렌은 한마디로 "대중적인 설교자"입니다. 그만큼 세상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꿰뚫고 있다는 애기지요.
릭 워렌의 화법은 상당히 불신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릭워렌이 어떻고 새들백이 어떻느냐에 우리가 너무 관심을 두지 말고, 우리는 우리 길을 묵묵히 가면 될 것입니다. 어디든지 유행은 있는 법입니다. 마지막에 불로 시험받을 때에 릭 워렌 뿐만 아니라 우리들 각자가 세운 것들이 금과 은인지, 지푸라기인지 다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동역자들도 릭 워렌에 대해 많은 부분 긍정하고 있습니다만 모든 것을 다 긍정하지는 않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목회자라 할지라도 비판의 도마에 오르면 피해갈 사람이 있겠습니까?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리면 되는 것입니다. 빌 하이벨스의 구도자 예배가 거슬리는 분들은 버리면 됩니다. 릭 워렌의 화법이나 신학적 성향들이 거슬리는 분들은 버리면 됩니다. 우리는 <목적>을 따르기 이전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니까요.
"분별"이라는 이름으로 형제에게 판단과 정죄의 칼날을 쉬 휘두르기 쉬운 연약함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에 잠깐 짬을 내어 글을 써보았습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은 원래 집필 목적 자체가 전도용 책이 아닙니다. 알고보면 새신자 양육용 책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복음과 회개에 대한 메시지보다는 <하나님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매우 실용적인 관점에서 쉽게 쓰여졌습니다. 하지만, 지명도가 높은 책에 가장 기본적인 복음과 회개 메시지가 분명하게 다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회개메시지가 그 책에 소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저희 같은 경우는 복음에 대해서는 따로 분명하게 소개합니다. 우리의 에너지가 늘 비판하는데 쓰여지기 보다는 주님 앞에서 영혼을 살리고 생산적인데 사용되어 지기를 사모합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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