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Re:거듭남에 관해서...
거듭나기전 자연인으로서의 이성이 해방 되셨습니까? 저의 경우도 그렇고 다른 분 들의 그러한 고백도 보았고 마그리트도 "재현의불가능"이라는 작품으로서 이러한 사실을 고백합니다. 성령세례는 성령이 늘 계시기에 거듭남을 알 수 있는데 왜 본인이 알 수 없다는 견해를 며칠 전에 보여주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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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저의 간증의 일부에 대한 쉘웰님의 질문 중의 하나입니다. 위의 질문에
답변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거듭남(중생)은 하나님의 행위를 가르치는 단어입니다. 거듭남의 다른 측면은 바로
회심인데, 회심은 하나님의 구원 제의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라고 표현하고 싶군요.
거듭남은 인간적 체험의 결과가 아닙니다. 쉽게 말해서 거듭남의 결과로 체험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체험 자체가 거듭남 그 자체를 체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혹시 모르죠 제가 구원에 이르는 회심을 하기 전에 거듭났었을 수도.. - -;
일단 중생은 좁은 의미와 넓은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그런데 쉘웰님의 거듭남의 사용은 넓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것과 일반적인 거듭남의 사용은 좁은 의미로 사용합니다.
즉 좁은 의미란 성령께서 우리의 영을 거듭나게 하시는 것이며,
넓은 의미란 중생의 결과로 새롭게 변화되는 "회심과 성화를 포함"한 전 과정을
표시하는 용어로 중생이란 단어가 쓰입니다.(벧전1:23, 칼빈의 경우)
개혁교단에서는 좁은 의미의 거듭남을 사용합니다. 저 역시 그러합니다.
중생 즉 거듭남은 우리 안에 새 생명이 심어지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하시는 일이시며 이는 중복적인 것도 아닙니다.
거듭남의 역사는 인간의 이성이나 지성, 의지나 양심등의 계발향상이 아닙니다.
이러한 거듭남은 인간이 경험하거나 지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알지 못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신비로운 변화입니다.
"생명에 이르는 회개는 곧 구원 얻는 은혜인데 이로 말미암아 죄인이
자기 죄를 참으로 알고 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깨달아
자기 죄를 원통히 여기고 미워함으로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든든하게 결심하고 순종에 새로이 진력하는 것"입니다.
회개에는 지성적, 감성적, 결의적 요서가 포함되는데 이는 인간이 경험하고
지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중생과 회심과의 차이>
1.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고는 생명에 이르는 회심을 할 수가 없다.
2. 생명에 이르는 회심을 한 자는 거듭난 자들이며 거듭난 모든 자는 다 회심하게 된다.
3. 생명에 이르는 회심은 중생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중생(거듭남)의 가장
뚜렷한 증거가 바로 진정한 회개와 신앙입니다.
4. 거듭남과 회심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으로 이것 없이는 저것을 기대할 수 없음.
-거듭남: 무의식적(영적으로 죽은 자에게 새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특수 사역)
-회 심: 일반적으로 의식적(새생명 받은 자가 회개하고 믿는 것으로 가시적으로 드러남)
-어릴때부터 믿을 경우 언제 회심했는지 모르는 경우도 상당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회심의 경험보다 회심의 상태가 보다 중요합니다.
<중생이 왜 체험되지 못하나?>
1.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실제적 통과는 경험되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직 이러한 결과만이 의식적으로 체험(즉 중생되어진 상태를 체험)하고 누릴 수 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그리스도인도 영적으로 죽은 자신의 상태를
새생명으로 살리는 그 과정을 의식하고 경험하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단지...
새생명으로 살아난 자신의 영적인 모습만을 체험할 뿐입니다.
제가 볼때 쉘웰님이 말하는 거듭남이 체험되어진다는 것은 넓은 의미의 거듭남(회심~성화)을 두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단어를 사용할 경우 그 점을 미리 구분하셨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