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회심자료]그레고리 바움의 『 종교와 소외 』- 죄와 회심의 비사유화?
http://php.chol.com/~wesley/tt/76
결국 종교적 전통을 비사유화(deprivatize)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 신앙공동체로서의 교회가 공동 생활이 체계적이고 원칙적인
비판의 되기를 꺼리는 것과 교회로 하여금 능력있게 복음을 선포하지 못하게 하는 커다란 장애물에 대해 인식하게 된다. 우리가 죄의 개념의
비사유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는 기독교 신앙을 교회와 세계 안에 있는 부정의들에 대한 보호도구로 만드는, 그리하여 예수의 종교를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변형시켜버리는 위험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죄의 개념을 비사유화시키면 회심에 대한 완전한,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의미를 회복해야 한다. 회심은 단순히 개인적인 죄들에 대하여 회개하는 인식으로서만 이해될 수 없다. 회심에는 개인이 속해 있는 다양한 집단들에
현존해 있는 죄의 사회적 차원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과 그것으로부터 돌이키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한 변화는 우리가 우리의 개인적인 생활은
물론 우리가 속해 있는 다양한 제도들 가운데 있는 부정의와 모순들을 탐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제도적인 생활에 관한 의식을 높이는 것이
죄로부터의 회개의 한 부분이다.
이것은 한 개인의 회심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그가 속한 사회와 다른 공동체간의 관계성과도 관련이
있는 것이다. 전통적인 복음주의적이고 근본주의적인 기독교의 사유화 경향성은 경제 체제와 정치 체제의 개인주의화와 독점성을 정당화한다.
비판신학에서는 구원의 개념을 비사유화하고 비영혼화하는 것이 명령적인 것이 되고 있다. 비판신학은 개인적인 영역과 사회적 영역의
불가분 관계성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반영하게 함으로 지배의 사회적 구조들에 의하여 사람들에게 부가된 압제와 소외를 포함한 생활의 모든 적들로부터
그들을 해방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비판신학은 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과 운동에 충실하게 한다. 그것은 예수와 그의 구원에 대한 언어가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두 상호관계적인 차원들을 반영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 이중적인, 즉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그리고 한 면을 버리려는 시도는 원래의 메시지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복음의 비사유화가 종교적 의미를 파괴하도록
의도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그것이 잃어버렸던 종교적 근거를 회복하고, 잊혀졌던 하나님의 약속들에 대한 희망을 다시 일깨워 주도록 추구한다.
기독교인들에게 제시된 선택은 정치적인 복음과 비정치적인 복음 사이의 선택이 아니다. 모든 종교적 위탁이 인간 생활의 비전을
함축하고 있고 사회적인 의미와 결과들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교회의 종교적인 가르침과 제도적인 존재의 정치적인 의미들에 대한 의식적이고 비판적인
책임성을 확인하는 것이 교회의 과제이다. 이 시대의 교회와 신학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비판적 차원의 새로운 물음들은 우리 시대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전거를 마련하며 복음의 의미를 구성할 수 잇게 할 것이다. 비판신학은 지배의 구조와 전통의
구조에 대항 내지 대안을 마련하면서 미래적이며 예언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이 시대의 악에 대한 반응하는 하나의 새로운 합의를
도출해내는 과제를 수행한다.
죄와 회심의 비사유화에 관한 앞에서의 설명들은 비판신학의 성격과 과제에 대한, 보다 나은 이해로
이끌고 있다. 소외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을 기독교적 자기 이해에 비판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비판신학이라고 규정한다. 비판신학은 교회의 실천에 대한
사고이고 교회로 하여금 그것의 사회적 실재에 대한 신학적 책임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을 추구하는 신학자들이 자신들 안에서 왜곡된
허위의식의 요소들을 발견하고 정신과 마음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죄와 회심의 개념을 비사유화한 후에는 비판신학이 교회의 제도적
상황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에 적극적으로 나아가고 의식화를 고조하는 일이 비판신학의 중심적인 과제이다. 이것은 비판신학자와 일반적인 기독교
공동체에 대하여 의미하고 있는 여로 종류의 의미를 탐구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