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문제자료

[스크랩] 입신과 예언이 그렇게 중요한가??

baromi 2006. 8. 24. 12:56

요즘 카페에서 큰믿음교회와 변목사님으로 인해 토론이 불(?)이 붙고 있죠.

 

그전에 교계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입신과 예언이 한국교회에 어느정도의 위치에 있는지요.      

 

저는 줄곧 장로교 교회만을 섬겨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입신과 예언 같은걸

 

본 적도 없을 뿐더러 수련회 가서야 좀 그런 이야기를 들을 정도였습니다. 

 

성령이 역사하셔서 방언의 은사도 받기도 했지만 그것이 제 삶의 모든 것은 아니였습니다.

 

성령체험은 저도 신앙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튼튼한 말씀없이는

 

성령체험도 잘못하면 모래위에 쌓은 성이 되버리기 때문이죠.  예전에 카페에 글이 있었습니다.

 

쓰신 분이 어느 분인지는 생각이 잘 안나서 죄송하지만 방언의 은사를 받은 자매가 결국은

 

신앙생활을 그만 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좀 과장했을런지는 몰라도 성령체험이 신앙의 전부는

 

아니라는 거죠. 하지만 몇몇의 교회들은 성령체험을 너무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들이 날마다 입신과 예언만 하고 신앙생활을 하리라곤 생각지 않습니다. 그리고 입신과 예언을

 

한다고 교회들이 으스대는(?) 그런 면들이 거부감이 많이 듭니다. 예언이나 환상이나 입신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야 하고 직접 음성을 들어야합니까?? 말씀을 읽고 큐티를 통해서는 안됩니까??

 

저는 환상이나 입신을 경험한적이 없지만 말씀과 큐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신 말씀들을 

 

듣습니다. 저는 그때 너무나 행복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정말 체험합니다.

 

여기서 이런 말씀을 드려서 죄송하지만 그런 면에서 저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님께서

 

이러한 상황이 되는데 많은 점을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입신과 예언을 중요시하게 되는 원인중에 한가지가 신도들 문제인것 같습니다.

 

덜 성숙된 신도들의 불안감이 작용했다고 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으려니 힘든데

 

사람들이 막 환상을 보고 예언을 하고 입신을 하는 것을 체험하고 보게 되면 하나님 살아계심에

 

대한 의심들이 사라질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거기에 부응하는 목회자들도 문제라고 여깁니다.

 

제가 섬기는 캠퍼스 공동체 수련회에서 목사님께서 농담으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믿음이 약할수록 기도 응답이 빨리 온다고.. 저에게는 많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위의 원인도

 

똑같은 상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번은 제가 하스데반 선교사가 주최하는 모임에 갔었습니다. 그때 당시 제가 너무 절박한

 

상태라서 앞에 나가 회개 기도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누군가가 저를 미는 것입니다. 계속 버티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하스데반 선교사께서 저에게 안수하고 계시더 군요 저는 결국 쓰러졌습니다.

 

근데 기대했던거와는 달리 별반 다른 감정이나 상태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거죠 ^^ 그냥 허무냉냉

 

했습니다. 그때 나에게 문제가 있어서 그랬나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쓰다 보니 이것저것 쓰게 됐네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성령체험에 있어서 말씀의 중요성과

 

자극적인 것만을 추구하게 되는 교계에 대한 안타까움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라파엘로 원글보기
메모 :
(성령체험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함에도) 저도 역시 한국교회에 있어 성령운동이 순기능 보다는 역기능이 많이 작용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new 12:24
제가 솔직하게 하나 말씀드리지요.. 입신을 시키는 분들 중에 직접 체험한 가짜입신은 니나님이 언급한 박0균목사의 경우는 찬송하고 부르짖고 열성으로 기도하는 분들을 눈여겨 봅니다. 즉 기질적으로 좀 얼굴 빨개지고 바르르 떨정도로 기도하는 분을 먼저 찾아갑니다. 왜 그런지는 눈치로 아십시오.. 그리고는 그런 사람들 눈물흘리고 거의 실신상태까지 이를때에 앞으로 나오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안수하면서 뒤로 살짝밉니다... 그럼 일단 쓰러집니다. 그리고는 모두들 눈 감고 누워있습니다. 환상을 보건 안보고는 그것은 개인적 일이고.. 그런 것 하도 많이 하면.. 그냥 자기가 이불덮으며 눕습니다. 즉 자다 일어나는 것이죠.. 혹시나 new 12:46
그러한 분위기 중에 자다가 뭔가 보여주지 않을까하는.. 미신적 마음이 있는 분도 간혹 있고 이와반대로 감리교단의 어느 한 목사님의 집회 중에 잠깐 희안하게 본 것이 있는데.. 멀리서 봐서 잘 모르겠으나.. 그 분이 설교중에.. 갑자기 저기 불이 간다. 불간다... 하더니 어느 사람이 쓰러지더니.. 막 다리 한쪽을 떨더군요.. 즉 경련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한 30분~길게는 50분정도 경련을 일으키는데..(솔직히 자의적으로도 그렇게는 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 목회자의 이름을 잊어버렸는데. 그 분의 경우는 입신을 하는 분들이 모두 경련을 했습니다. 웨슬레가 언급한 그 증상이 일어난 것이지요. 그런데 그 목사가 그러더군요.. "여러분 new 12:46
저 사람들의 병이 지금 치유가 되는 중일 것입니다." 저도 지금 이 자리에 이렇게 서 있는 것도 얼마나 지금 힘든지 모릅니다. 겨우 힘들게 억지로 지금 서 있는 중입니다. (그러고 보니 그 자리에 가만히만 계시고 돌아다니지 않더군요) 어떤 아주머니는 강대상에 올라가는 중에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져 황급히 붙잡아 받쳐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초자연적 현상에 대해서 처음에는 의심 반 진실 반으로 생각하고 그냥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기억으로만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제가 직접 눈으로 목격하는 입신의 증상들은 꼴깝들이었습니다. new 12:37
성령의 역사가 나에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죠... 모든 사람이 똑같이 체험하는 것은 아니니까요...예수님을 만나는 방법도 바울처럼 극적으로 만날 수 있고 디모데처럼 믿음의 가정에서 만나는 것이 서로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같은것 처럼 말이죠...하지만, 성령체험을 강조하다보면 결국 말씀보다 체험을 더 강조하니까 문제가 되죠... new 12:40
네 맞습니다. 마침 입신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길래.. 그래도 체험한 것들은 모두 언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야기 해봅니다. 여러 체험들(가짜 진짜? 아직 우리가 모르는 것들)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솔직히 영적 체험은 그순서가 있다고 저는 생각됩니다. 웨슬레도 처음부터 초자연적 체험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초자연적 체험은 순서관계없이 그냥 막 하는 것 같습니다.??? new 12:44
어떤 분은 아예 누워서 춤을 추더군요.. 즉 손유희를 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두 손을 앞으로 쭈욱 뻗는 마치 뭔가 대단한 능력을 받는 듯한 자세로 있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그냥 코 골면서 자기도 하고요.. 절반은 이불을 자신이 덮고 잡니다. 첫 집회에서는 제가 눈떠보니.. 저와 몇 사람 빼고는 모두 이불 덮고 누워있더군요. 두번째 집회시에는 어디 보자 하고 상황을 보았습니다. 앞쪽 강대상에서 난리 날때 주위 사람들이 모두 이불 덮고 눕더군요.. 안수도 없고.. 그냥.. 시간 맞쳐.. 경련? 뭐 그런것 없습니다. 옛날 그 감리교 목사로 인해 일어났던 입신과 너무 큰 차이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불가능한 오랜 시간의 new 12:41
"경련...".. 그래서 그냥 그 목사의 집회는 기억으로만 남겨두고 있는 중입니다. 감히 거짓이다 아니다라고 할 수 없는 뭔가 당시 저의 마음에 그러한 판단을 내리게 하는 마음을 싹 거두워가신 집회 중의 하나로 기억에 남습니다. new 12:42
저는 이 문제에 관해서 만큼은 조나단 에드워즈의 "religious affections"이라는 책이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결국 체험을 했든 안했든 말씀에 대한 자세,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참된 겸손의 모습 등... 에드워즈가 나열한 "진정으로 은혜로운 거룩한 감정을 뚜렷이 구별해주는 표지들"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네요.. new 12:47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하나님으로 인해서 초자연적 체험을 했다고 그 이후 모든 집회가 다 하나님으로 인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중간에 사단도 비슷하게 동시에 역사하는 경우도 있거나 전날과 달리 다음날에는 사단이 비슷하게 역사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즉 체험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죠..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면.. 모든 체험이 모두 물거품일 뿐입니다. new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