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신학자료

[스크랩] 중생 뒤에 믿음이 온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baromi 2012. 8. 18. 08:18

동자님이 올려두신 회심의 요소들에 대한 그림을 보고 그 아래 붙여진 댓글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중생과 칭의가 동시적이라고 양편 모두 인정하는 것이 신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칭의와 동시적인 중생은 분명히 좁은 의미의 중생이 아니고, 넓은 의미의 중생입니다.

 

그런데, 연중론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중생 이후에 믿음이 온다고 하니,

넓은 의미의 중생 다음에 믿음이 온다고 하는 것이고,

연중론은 중생 이전에 믿음이 온다고 하니,

넓은 의미의 중생이 있기 위해서는 믿음이 앞선다고 하여서

서로 의견이 대립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생 이후에 믿음이 온다고 주장하는

연중론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질문 하나 던져 보고 싶습니다.

 

그 중생과 칭의가 동시적임을 인정한다면

그 중생(넓은 의미의 중생) 뒤에 믿음이 온다고 하니,

그 중생과 동시적인 칭의 뒤에 믿음이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연중론은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중생(넓은 의미의 중생) 앞에 믿음이 온다고 합니다.

이 믿음으로 인하여 넓은 의미의 중생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지요. 회심의 순간이 그래서 따라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고 너무나도 당연하게 이 중생과 동시에 오는 칭의에 대해서도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칭의)는 종교개혁의 중심사상과 일치되는 주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연중론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중생(넓은 의미의 중생) 다음에 믿음이 온다고 주장함으로써

그 중생과 동시에 오는 칭의 다음에 믿음이 온다고 주장하게 되는 결론에 이르게 됨으로

결국 칭의는 믿음도 없이 얻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의 가장 중요한 결론을 뒤집어놓고 있는 셈입니다.

종교개혁의 후예라고 하면서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개혁신학과 신앙을 빙자하여, 개혁신학의 의신칭의교리를 비판하고 있는 셈입니다.

 

연중론을 비판하는 분들에게 질문합니다.

 

과연 칭의와 중생(넓은 의미)이 동시적이라고 믿습니까?

 

 

출처 : 양무리마을
글쓴이 : holyjo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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