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토마스 주남의 "천국은 확실히 있다." 비판
어떤 자매님이 분별을 부탁해서 책을 건네주어서
책을 절반정도 읽다가 던져버렸습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매우 혼란에 빠졌습니다.
혼란이란 다름아닌, 이런 비성경적이고 엉터리 같은 책을
그래도 우리 나라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조용기 목사가
번역하고 추천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이 책의 내용에서 몇 가지를 비판하자면,
69페이지 /
"그 곳(천국)에 갈 수 있는 사람은 순종하고 마음이 청결한 자녀들뿐이다"
"십일조를 하지 앟는 자녀들은 불순종하는 자녀들이다."
==> 결국 십일조를 하지 않으면 천국에 못 간다는 이야기.
그런데 그렇게 천국에 가는 중요한 요인인 십일조 이야기가 왜 사도들의 서신서에는 한마디도 없는가?
도대체 사도들은 복음에서 이렇게 중요한 부분을 왜 빼놓은 것인가?
한마디로 이것은 복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제자들도 레위지파가 아니기 때문에 받지 않았던 십일조를
이방인 제자들이 도대체 누구에게 십일조를 할 수 있었단 말입니까?
그런데 이제와서 십일조를 하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니요?
언제부터 기독교가 돈 안내면 지옥가는 종교가 되었습니까?
77페이지/ "천사는 가운들 중에서 하나를 고르고 면류관을 내 머리에 씌웠습니다."
==> 면류관은 우리가 죽은 후에 최종 평가로 씌워지는 것인데, 살아있는 토마스 주남이 벌써 쓴다는 것이 말이 안되고, 천국에도 옷 갈아입고 다닌다는 사실도 웃깁니다.
100페이지/ 낙태된 아기들이 천국에 있는데, 그의 어머니들이 구원받아 천국에 오면 그들을 돌보게 될 것이다. 만일 구원받지 못하면 다른 어머니들이 아기들을 얻게 될 것이다.
125페이지/ 나의 조카가 있었습니다. 내가 마지막으로 그를 보았을 때, 그는 겨우 열 살이었는데 키가 더 커진 것 외에는 내가 기억하고 있던 조카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 아니 천국에서도 육체처럼 몸이 크는가? 거기에도 어린아이들이 있어서 우리가 보살펴야 하고 그들은 자라서 성인이 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아기로 죽으면 영원히 아기로 있는가?
110페이지/ 이 정원은 너무 커서 끝이 어딘지도 보이지 않습니다. 진정한 아름다움과 사랑과 기쁨 그리고 평화가 가득한 낙원이었습니다. 정원의 향기는 내가 맡아 보았던 그 어떤 향기보다 감미로웠습니다. 이곳이 바로 천국이었습니다.
==>그가 본 것은 미국의 어떤 별장인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토마스 주남은 천국을 본 것이 아니라 동화책에서 본 환상의 세계를 상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137페이지/ 천국의 아름다운 곳으로 갈 때마다 대개 흰건물에서 옷을 갈아입고 황금다리를 건너서 갔지만, 그 무시무시한 곳으로 주님이 나를 데려가실 때에는 천국문 밖에 있는 다른 길들으로 갔다는 사실입니다.
==> 토마스 주남은 반지의 제왕을 생각하면서 천국을 상상한 것 같습니다. 천국이 무슨 산에 있는 것도 아니고...
성경에는 "눅 16:26 이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길을 이용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146페이지/"나는 현관 문 위에 걸려있는 황금 문패를 보았습니다. 문패 위에 한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 나는 곧 그것이 나의 이름인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 우리의 상은 나중에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결정되는 것이지, 살아있는 토마스 주남의 상이 벌써 결정되어서 천국에 이렇게 문패까지 걸어놓고 있다는 것은 엉터리입니다.
고후 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성경은 끝까지 견디는 자에게 상을 약속하시는 것이지 이렇게 미리 상을 결정해놓으시지 않습니다.
계 2:26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147페이지/ 이 저택 안에서의 순간순간을 음미하면서 웅장한 계단을 올라가 보니 주님이 한 벨벳 의자에 앉아 계셨습니다. 침실은 순백색 카펫이 깔려있었스빈다. 침대의 머리판은 그 가장자리가 파란 보석들로 장식된 은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나는 표면에 복잡한 도안이 새겨진 황금 층계를 걸어 올라갔습니다. 층계를 끝까지 올라가 침실로 들어갔는데, 그 곳에는 지상의 어떤 킹 사이즈 침대보다 더 크고 으리으리한 침대가 있었습니다. 나는 집안 여기저기를 다니다가 파우더 룸(여성이 화장하고 옷을 갈아입는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화장실 욕조는 은으로 되어 있었으며 갖가지 색의 진귀한 보석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 토마스 주남은 무척이나 부자가 부러웠나 봅니다. 천국을 세상의 부자들의 연장선으로 그리고 있으며,
그리고 천국에 침실이 웬말입니까? 천국에서도 잠을 자나요? 육신이야 피곤해서 잠을 자지만, 천국에서도 피곤하고 안식을 새롭게 취해야 할 필요가 있나요? 성경에 무엇이라고 했나요?
계 14:13 "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그리고 천국에는 밤이 없습니다. 잠을 자기 위한 침대라니요?
계 21:25 "성문들을 낮에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는 밤이 없음이라"
그리고 아직도 씻을 때가 있습니까?
화장실 욕조라니요?
207페이지/ "개울에 왜 저렇게 많은 물고기가 있는 거죠?"라고 물었습니다. "이 물고기들은 천국의 음식이란다"하고 주님은 대답하셨습니다. 우리가 천국에서 과일과 물고기를 먹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행복했습니다. 과일과 물고기가 천국의 주된 먹거리라는 사실은 우리가 지상에서 그 같은 음식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해줍니다.
주님은 물고기가 앞뒤로 엷은 갈색이 되기까지 불에 구우셨습니다. 주님은 나를 위해 물고기를 구우시며 행복해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209)
==> 토마스 주남은 천국을 너무도 세속화시켰습니다. 천국이 육체를 가지고 들어가는 곳이 아닙니다. 그곳은 먹고 마시는 곳이 아니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롬 14: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239 페이지/ 나는 구름을 볼 때마다 평화롭고 다정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천국에 구름이 있다는 것을 알고 기뻤습니다.
==> 천국에 구름이 있다니? 그럼 천국의 태양은 있는지?
계 21: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고 했습니다.
구름이 하나님의 영광을 상징하는 것이긴 하지만, 구름이 천국 하늘에 둥둥 떠다닌다는 것은 그가 본 천국이 결국 상상속의 천국이거나 귀신의 영이 계시해준 천국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37페이지/ "나는 네가 나의 특별한 딸임을 알기 바란다. 나는 너를 나의 친구로 대할 뿐 아니라 절대적으로 믿는다."
199페이지/ "너는 복을 받을 것이고, 너를 믿고 널르 돕는 사람들도 복을 받을 것이다...너는 모든 교회에 놀라움이 될 것이고..."(199)
226페이지/"딸아, 너는 내게 특별하단다"(226)
256페이지/ 책의 표지에는 너의 사진을 넣도록 해라
268페이지/ 사도 요한 처럼 나는 주님으로부터 책을 쓰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 주님께서 토마스 주남에게 절대적으로 믿는다고 했다구요? 도대체 누가 주님입니까?
이책에서 거의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토마스 주남은 특별한 사람이다"
"토마스 주남을 모든 사람이 알게 될 것이다"(166) 와 같은 이야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천국을 증거한 것이라기 보다는 토마스 주남은 특별한 사람이고 주님의 절대적 신뢰를 받는 사람이고 토마스 주남은 마지막때에 택한 주님의 종이라는 이야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더구나 토마스 주남을 돕는 사람조차도 복을 받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토마스 주남은 높아집니다.
사도 요한은 계시록을 썼을 때, 토마스 주남처럼 자기를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계시록을 읽어보면 사도요한이 어떤 존재로 나옵니까?
그는 주님 앞에서 죽은 자같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계 1:17 내가 볼 때에 그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주님은 사도요한에게 아무런 칭찬의 말씀도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너는 보는 것을 책에 써서 보내라(계 1:11)고만 하셨습니다.
그런데 토마스 주남의 책에서는 온통 토마스 주남의 칭찬 이야기 들입니다.
그리고 온통 토마스 주남이 쓴 책이 유명해질 것이라는 이야기들 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토마스 주남의 책이 주님께로 부터 온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나는 천국을 이토록 세상의 부자들의 모습으로 묘사하고, 천국의 환경을 하와이의 연장선상으로 묘사하고
천국을 자본주의적인 세계로 그려서 묘사한 것이 천국을 너무도 비천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천국에서 왜 종종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렇게 큰 방이 여러개 달린 집에 혼자 사는 것이 뭐가 그렇게 좋을 지...
킹사이즈 침대, 화장대, 화장실 욕조, 세련된 빨간 벨벳 의자, 빨간 커튼, ....
이것은 집 콤플렉스와 옷 콤플렉스에 시달린 사람들에게 미끼로 던져주는 천국동화로는
제법이겠지만,
범사에 만족하고 산 사람들에게는 무척 실망스러운 천국입니다.
이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이 아닙니다.
토마스 주남이 만난 주님은 결코 제가 알고 있는 사도들이 전한 주님이 아닙니다.
천국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토마스 주남 여사가 본 천국은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이 아닙니다.
다음 둘 중에 하나입니다.
그의 조잡한 상상에서 나온 것이거나,
아니면 귀신의 영에 미혹된 것입니다.
오호! 애재라!
이런 엉터리 책 선전에 넘어가서 이 책을 베스트 셀러로 만들어 그를 부자로 만든 우리 한국 그리스도인들의
순박함이여!
그리고 그토록 큰 교회의 지도자되는 사람이 이 책을 번역하고 추천하는 이 어두운 영적 실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