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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국제 영성을 좋아하는 목사님들이 필독해야할 글

baromi 2008. 12. 17. 13:20

출처 : 알파코스
글쓴이 : 푸르름 원글보기
메모 :
대언가/사도 ? 조이너, 진짜 맞나?
김삼, 2008/02/04, 조회 : 4,133


한국 교회는 선의도 있고 열심도 있고 세계적인 막강한 성장 실력도 있으나 꼭 필요한 게 크게 결핍돼 있는데 그게 바로 분별력과 통찰력이다.

필자가 그동안 수십 꼭지의 칼럼으로 지적해 왔듯, 한국 교회는 세계 최대급 대형교회가 즐비한, 20세기 아니 기독교사상 최대/최고의 교회부흥 성장국 답지 않게 사대주의적이다. 마치 엄마 젖을 마구 빨아 대고 엄마 뒤를 졸졸 따라 다니는 갓난 새끼동물처럼 미국 교회 영성을 받아 들이고 있는 것.

한국 기독교 서점들의 출판 번역 도서 목록을 훑어 보면, 정말 한심스러워서 한숨 아니 신음이 절로 새어난다. 마치 미국 교계를 천혜의 보스처럼, 멘토처럼 따르고 있다. 미국 교계를 영주 내지 종주로 모시고 섬기는 봉건시대 하인 같다. 비유컨대 동퀴호테의 뒤를 따르는 산초 같다.

필자 생각에..한국 교회는 정말 덩치 값을 못하며 일말의 자존심도 없는 모양이다. 미국 선교사들 신세를 졌다고 언제까지 미국 교계를 '종주국'으로 삼겠는가.  

21세기 들어 극성을 부려 온 관상영성/목적영성/알파영성/떠오름영성 등을 미국 '복음주의' 명사들이라고 아무개 아무개의 아무 영성이건 아무 검증 없이 받아 들이며 깊이 침잠해 가는 현상도 그렇거니와, 최근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펼쳐져 온 소위 '신사도운동', '대언자학교' 운동도 크게 문제시 된다.

신사도운동 배후의 정보와 자료를 찾다가 너무도 놀랐다. 미국 영성 명사들이 이렇게까지 세상 시스템에 깊이 뿌리박고 싸탄 마귀와 타협하고 있는데도 정작 한국 교인들은 순진해서 모른다는 것. 안타깝고 애석하다! 왜 한국 교인들은 이처럼 순진할까..
이 글은 결코 필자가 잘났다는 게 아니라.. 한국 교회를 진정 아끼고 염려하는 맘으로 쓰는 글이다. 뜸 들이며 고심 끝에 쓴다.

신사도운동엔 너무나 엄청난 배후가 있고 연루된 문제 인사들도 많은지라 한꺼번엔 도저히 다룰 수가 없고 앞으로 불연속 시리즈로 문제를 하나씩 나눠 핵심부터 짚고 나가야겠다는 마음을 먹는다. 아마도 퍽 긴 시리즈가 될 것 같다.

연전에 방한 집회도 가진 ? 조이너는 K 교회(B 목사)가 가장 의존하는 주요 '대언자/사도'의 한 명. K 교회는 조이너를 성령님이 택하신 사도/대언자로 절대 신임하는 듯 하며..특히 '대언자학교'의 교재로 그의 책을 쓰는 것을 확인했다. 이 절대 신임이란 게 위험한 대목이다. 이 글을 읽노라면 왜 그런지 판단이 서리라.

K 교회의 많은 자료를 읽어 보고 동영상 파일도 일부 훑어 보고 들어 봤다. 은사를 사모하는 그들의 열의는 충분히 알겠다. 필자는 K 교회를 지금 '이단'으로 섣불리 단죄도 하지 않고 그럴 생각도 없지만, 분명히 위경에 처해 있다는 경고를 해 둔다. 쉽사리 뭔가 색다른 것을 추구하는 전체 또는 일부 한국 교계 특히 K 교회의 영향을 받고 본 받으려는 성도들에게 빨간신호등이 켜졌다는 뜻.

지난 칼럼에서 여러 번의 댓글로도 지적했지만 K 교회의 영성은 도무지 검증이 되지 않고 있다! 비록 B 목사는 설교에서 '영적 분별력'을 매우 강조하면서 이 방면에 밝은 듯 자임하곤 하는데..미안하지만 실상은 거의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교인들 앞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왜 그런지 글을 읽어 내려 가 보면 파악하게 된다. 필자도 조이너에 관한 깜짝 놀랄 정보들을 뒤늦게 발견했기에 적지 아니 놀랍다. 부족하지만 이 글을 계기로 K 교회는 조이너의 이런 정체를 바로 알고, 더 깊이 빠지기 전 더 위급하기 전에 속히 정신 차리고 자신을 돌아보며 뉘우치기 바란다.

     조이너는 기사단 회원!

몇 년 전 미국 은사계 매거진 '카리즈마'(대표 스티븐 스츠랭)에 놀라운 논평 기사가 났다. 자유기고가 시드? 하먼이 쓴 글(2001년 4월). 직접 조이너와 대담하고 난 후에 썼는데, 하먼 자신이 웹에 뜬 여러 가지 다양한 사이트를 사전 참조했다.
얼핏 생각하면 둘 다 비슷한 은사 계열이니 적당히 봐 줄 만도 한 관계일 텐데도 조이너에 관해 적지아니/은근히 강한 비판과 노골적인 폭로를 했다. 물론 조이너는 추후 반박이란 것을 하긴 했지만..글쎄다, 과연 얼마나 힘 있는 반론이었는지..?

단도직입적으로 문제의 요점부터 지적하고 들어가면..

K 교회가 그렇게도 위대한 대언가로 받들어 모시는 ? 조이너는 기사단 회원이다! 일종의 "말 탄 기사"다. 여러 해 전 '말타 기사도'(Order of Malta. 일명 '성 요한파 기사단')의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동역자와 측근들이 함께 무더기로. 이 사실을 그는 자기 교회(모닝스타 미니스트리) 사이트에다 녹음파일 등을 통해 공공연히 밝혔다. 공공연히 밝힌다는 말은 그만큼 떳떳하고 당당하게 생각한다는 뜻.

B 목사는 조이너의 이런 치명적인 결점을 전혀 몰랐는가..아니면 이미 알고 있었는지? 수천명 되는 K 교회 교우들 중 아무도 이런 사실을 간파하지 못하고 있었더란 말인가! 아니면 알아도 상관 없는가..정말 통탄스럽다. 이 글 때문에 지금 비로소 알았다면 과연 조이너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래도 상관 없는가. 거듭난 크리스천이 그런 집단의 회원이어도 된다고 보나? 저리도 당당하고 '떳떳한' 집단 회원인 사람이 참 대언자/사도일 수 있다고 보는가? I don't think so.

조이너는 웹 신자들의 정서를 의식했는지 자신이 "메이슨(=프리메이슨)에 가입한 게 아니다"고 펄쩍 뛰며 극구 부인했는데..사실 아무도 그를 '메이슨'이라고 찍어 말한 적이 없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기사단 입단 사실을 공공연히 밝힐 뿐더러 말타 기사들을 극력 옹호하는 내용의 글과 책자를 썼다. '세상을 바꾼 용기'가 바로 그것(위 사진 표지 참조). [책제목 양쪽에 우뚝 선 두 기둥은 저자야 동의하든 말든 메이슨리의 주요 상징물-보아즈/야긴 기둥을 연상시킨다. 메이슨들은 슐로모(솔로몬)나 튀로(히브리어 '쪼르', 한국어 '두로')의 석공 히람을 고대 메이슨 '단원'으로 여기므로 히브리 성전 안 두 기둥을 상징물로 삼는다]

B 목사는 조이너의 저런 글과 책자를 아직 읽어 보지 못했는가? 아니면 조이너가 한국 교회 등 외부 쪽엔 그런 정보를 숨겼더란 말인가? 모닝스타 사이트를 드나들다 보면 뻔히 알게 돼 있는데 혹시 K 교회 측이 나 몰라라 하는 건 아닌가.

하먼에 따르면, 군사 역사에 깊은 관심이 있는 조이너는 말타 기사도에서 여러가지 풍부한 '기독교 상징물'을 찾는단다. 성지를 방어하는 용감한 전사들, 무장한 기사들, 번쩍이는 멋진 중세 검들(swords).. 심지어는 때때로 가까운 사람들에게 장식 검을 선사해 왔다. 그런 무기는 그의 책에서 하나님의 예언적 말씀의 '권능'을 상징한단다. [조이너의 단체의 로고에 든 독수리도 그런 맥락의 상징이다. 차차 알게 되지만 대언자/사도 그룹의 독수리는 단순히 성경에 나타난 독수리 비유 이상의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런데 조이너 식으로 말타 기사도를 추켜 세운다면, 사실 메이슨들이 찬양해 온 자크 드몰레이도 소위 '성전기사'가 아니던가. 드몰레이를 시조로 모신 성전기사단(Knights Templars)은, 이름은 거룩(?)해 뵈는데, 실상은 해괴한 비밀집단에 불과하다. 인간 몸통에다 수염소 뿔, 턱수염을 한, 흉칙하고 끔찍한 반인반수-'바포?'상을 섬겨 왔다. (필자의 칼럼 ' 두 남북 장군의 신앙, 진짜였나?' 참조). 그런데도 수많은 기독교 명사들이 가입해 있다. 그게 무슨 올바른 처세술이며 인생관인가? 성경적인가?

조이너가 바른 대언자라면 이런 문제 대상 정도는 가릴 줄 알고 가까이 하지 않는 통찰력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 또 B 목사도 뒤늦게 이제라도 알았다면 당연히 분별해야 하지 않을까.. 조이너가 말타 기사라는데도 그가 거룩한 영감의 대언자라고 굳게 믿는가? B 목사에게 묻는데 도대체 '거룩'이 뭔가? 기사단 따위에 개입되는 것도 거룩인가?!

하나님이 과연 '대언가/사도'의 이런 행태를 뭐라고 하실까? "괜찮다. 기사단도 비밀집단도 다 신앙생활에 유익하단다. 김삼, 너 모르면 까불지 말고 입 다물어라" 하실 터인가?..I don't believe so. Better not! Heaven forbid.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코린토B 6:14~18 개역개정)

그러니, 하나님의 자녀가 말타 기사단, 성전기사단 따위에 개입해서 되겠는가.
조이너는 말타 기사단을 아주 거룩한 사람들처럼, '크리스천' 단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조이너 일행을 만나서 그에게 기사 작위를 준 사람들이 어떤 작자들이었던가?

끝이 뾰죽뾰죽한 8개 쐐기형 모서리를 한 십자가가 공통 로고인 말타 기사단은 크게 나눠 두 가지가 있다: 표면상 카톨? 측과 '신교' 측. 그런데 성격이 세속단체에 더 가깝다. 또 이름과 체제가 비슷한 자잘한 갈래들이 있다. '최고군사말타기사단'(SMOM)의 미국 연방협회에 따르면, 말타 기사단의 이름과 상징물, 전통을 독단적으로 써 먹는 최소 13개 단체들이 있다고 한다. 그런 단체들은 정규 말타 기사단과 무관하고 또 바티칸이 공인하지 않았단다.

바티칸이라.. 그러니까 정규 말타 기사단은 바티칸 직속이라고 보면 된다. 혹 ? 조이너는 바티칸 직속의 정규 말타기사일까, 아닐까. 정규 말타 기사단은 로마 바티칸 안에 본부가 있으니까 카톨? 통제 관리 아래 있음이 확연해진다. 그들의 공식명 약칭은 위에 언급했듯 SMOM이다. 그들의 말로는 카톨? 교회의 평신도 종교 단체라고 한다. 1099년 예루살렘에서 결성됐고 1113년 교황에 의해 정식 인가 받았다. 그밖에도 카톨?엔 '예수회', '오푸스데이' 등 비슷비슷한 단체들이 많다.

사실 조이너는 기사단 소속 부터가 헷갈린다. 그는 위 책자 '세상을 바꾼 용기'에서 특별히 카나다의 '최고예루살렘성요한' 기사단(SOSJJ, 1994년 창단)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찬하하면서(그렇다!) 그 단장(grand master. 이 용어는 기사단과 메이슨리에 공통)인 조? 프렌도 컴보 '백작'을 소개했다.
이 기사단은 현재 망명 중인 옛 루마니아 왕국의 미카엘 1세 왕을 '수호군주'(royal patron)로 모시고 있다. 세계 각국에 약 50개 지회가 있고 심지어 중국/일본/태국/필리핀에도 지회가 있다.
대다수 말타 기사단은 표면상 의료자선단체이지만 중세 기사단의 정신을 이어 받은 '기사'로 자임하며 따라서 기사도 전통과 정신을 매우 중시한다. 그런 것들이 기독교나 성경과 무슨 상관인가?

그런데 이 기사단은 정규 말타 기사단의 원 흐름이 아니라는 데도 '문제'가 있단다. 영국 엘리저? 여왕을 최고 단장으로 모신 '신교파' SMOM의 미국 최고 본부의 대변인 격인 가이 스테어 세인티 역사가는 조이너가 극찬한 그 기사단이 '자칭' 말타 기사단의 하나라고 입증/지적했다.

앞으로 시리즈에서 폭로하겠지만, 필자가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조이너는 가히 중세 기사도에 미친 사람이다. 특히 아터 왕과 '원탁기사들' 등 옛 전설에 열렬하고 굉장한 호감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의 측근 스태프 모임도 '원탁회의'로 호칭한다. 원탁회의라..또 다른 비밀단체 CNP에서도 흔히 쓰이는 말이다.    

조이너 측근 인사들 중에는 조이너의 이런 점이 마음에 안 들어 떠난 사람들이 있단다. 그는 친구들에게 자기처럼 "기사가 되라"고 권한단다. 아래서도 언급할 테지만 그는 기사 작위 수여권도 지녔다. 소위 대언자/사도라는 사람이 자신만 '기사'가 될 뿐더러 측근에게까지 권할 정도니 욕심이 지나치다. '카리즈마'에 따르면, 그래야만 조이너의 최측근이 될 수 있단다.

안 그래도 세상은 맨날 읽는 신문'기사'를 비롯, 운전'기사', 측량'기사'..등 다양한 '기사'들로 넘치는데 신자들에게 엘리트주의 비밀집단의 기사까지 되라고 권하다니..!
혹시 B 목사도 조이너로부터 기사 조이너(joiner)가 돼 달라는 부탁을 받지나 않았는가. 아니라면 언제고 B 목사에게도 졸지에(?) 기사 작위가 수여될지 모른다. 아니면 이미 했는지도..? 비아냥 같아도 심각한 얘기다. 과연 B 목사는 조이너의 '예언'과 '사도성'에 어느 정도 신뢰점수를 주는지는 모르나 같은 은사계의 '카리즈마'지까지도 조이너를 저렇게 본다면 이건 보통 일이 아니다.

카톨?을 잘 아는 신자는 감을 잡겠지만 바티칸은 언제나 야누스 식 이중 수법을 쓴다. 한편으로는 모든 종교와 대화의 물꼬를 터 놓고 팔을 벌리며 너그런(?) 미소를 짓지만, 한편으로는 "카톨?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는 철칙을 못 박아 놓고 있다. 한쪽으로는 신교에 온갖 관용 제스처를 하지만 예수회 등 카톨? 비밀집단이 제 목을 걸고 하는 맹세는 "신교는 지상에서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카톨?은 필연적으로 신세계질서 또는 하나의 세계정부와 일맥상통하게 돼 있다. 아니 다양한 비밀집단에 압력을 가하여 이뤄 온 일이 바로 로마를 중심한 세계통합이요 세계종교통합이다. 따라서 성경대로 믿는 신교 신자들은 그들에겐 눈엣가시요 겨드랑 속 쐐기벌레다.

그런데 조이너는 그런 카톨? 수하에 기꺼이 조인한 것도 모자란지 자랑 삼아 주위에도 두루 권하고 있다. 영적 분별을 강조하는 B 목사도 과연 거기 조인하고 싶은지를 묻고 싶다. 기왕 조이너와 뜻을 같이 한다면, B 목사는 앞날을 위해서라도 기사 작위 하나 정도는 받아둬야 좋지 않겠나(?) 싶다. "아니 내가 왜? 나는 그냥 그 분의 거룩한 예언만 있으면 되니까.." 인가? 그렇다면 B 목사는 앞뒤 안 맞는 위선자에 불과하다.

아무튼 조이너는 그가 기사작위를 받은 현지에서 쿠르트 발트하임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의 오피스에서 온 귀족(뉴먼 페이튼 남작)을 만난 얘기 따위를 대수롭지 않게 밝힌다.

     어떤 과정으로?

조이너의 기사 작위 전달 상황 설명을 좀 간추려 보자. 스스로 오디오 파일로 밝힌 사실을 변증가 조? 체임버스가 옮긴 대로 필자가 참조한다.  

그는 예언자 바비 코너 등 몇몇 측근 인사들과 함께 오스트리아 뉘렘베르크의 한 호텔 로비에 앉아 있었다. 조이너의 뒤에 앉았던 또다른 예언자 폴 케인의 조력자 리드가 말을 꺼냈다. "헤이, 저 분은 뉴만 페이톤인데". 조이너에게 '버드 대령'이 사전 귀띔했던 페이톤 남작이었다. 조이너가 묻자, 리드는 수 년 전 그를 만난 일이 있다고 밝혔다.

조이너는 자신을 만나려고 앞에 다가온 남작을 위해 바비에게 "판독 정보를 건네 드려"라고 주문했고 남작은 "판독 정보라니?" 물었다. 코너는 자신의 투철한(?) 예언력으로 판독한 정보를 건넸다. "남작님, 귀하가 들어 오실 때 제가 뭔가를 봤습니다. 조금 전 귀하는 쿠르트 발트하임이란 분의 오피스에서 나오셨습니다."

남작은 대뜸 눈이 휘둥그레졌다.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코너는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저는 귀하를 봤습니다. 또는 그 분이 브?케이스를 열고 뭔가 꺼내어 귀하에게 주는 것을 봤습니다.." 코너가 가방의 스타일을 계속 설명하자 남작의 눈은 더욱 커져만 가더니 한 마디 거들었다. "정말 놀랍군요! 그건 전세계에서 딱 하나 뿐인 형태의 가방인데. 제가 쿠르트 발트하임을 위해 맞춤 제작한 겁니다."

자..독자는 어떻게 생각하나? 이런 것이 진짜 '대언'이고 '예언', 은사인가? 정말 성령께서 주시는 것이라면 왜 비밀집단에 기사 작위를 받으러 간 사람에게 성령의 은사가 나타난단 말인가? 거룩한 하나님의 속성에 모순되지 않는가? 이런 사람들이 조이너 주변의 측근이고 동역자라니 등골에 소름이 끼친다.

이건 성령님의 사역이긴커녕 역술/점술/심령술적인 전방위 투시력에 더 가깝다. 사뭇 뉴에이지적이다. 바로 싸탄이 그런 이적을 얼마든지 자유자재로 행한다. 더구나 '판독 정보'라니..도대체 이들이 진짜 대언가들 맞는가? 그런 것을 '성령님'의 것으로 포장하는데도 한국 교인들은 잘도 속아 준다.

페이톤과 발트하임은 별로 "재미 없는" 사람들이다. 발트하임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은 과거 나치 장교였다. 전범 혐의자로 1987년 이래 미국 출입이 금지돼 있다. 발트하임 역시 수년전 요한 파울로 전 로마 교황에게 기사 작위를 받아 두 사람 다 유대인 단체들로부터 빗발 같은 항의를 받았다.

다수인들은 발트하임이 유대인들과 영국군 포로들을 학살한 것으로 의혹해 왔다. 매거진 '뉴리퍼블?'(1994년 9월5일)은 바티칸의 기사 작위 수여 조건엔 유대인 증오도 별 장애 요인이 안 된다며 사실상 발트하임의 유일한 기사 자격은 그뿐(즉 바티칸의 용인)이라고 보도했다. 기막힌 일이다.

? 조이너 일행의 뉘렘베르크 방문 및 나치 아카이브 관람(나중 논하련다), 거기서 (나치 전범 혐의자) 발트하임의 대변인과의 회동과 SMOM(?) 기사 작위 취득, 발트하임 자신의 과거 바티칸 기사 작위 취득 등을 모두 꿰 맞춰 보면 이만저만한 문제 이슈가 아닌 것이다.

사담 후세인과 폴 케인의 밀담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조이너의 말을 계속 빌리면, 바비 코너가 발트하임이 오피스에서 남작에게 건넨 문서의 내용까지 설명하자, 남작은 완전히 '뿅' 가 버렸다. 사실은 남작 자신이 (조이너 자신의 표현대로는) 일종의 '예언가'였기 때문. 뉴만 페이톤은 과거 1984년 10월, "인디라 간디가 천주께 마음을 바치지 않으면 한 주 안에 죽을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닷새 후인 31일 그녀가 암살됐다.

아무튼 코너의 신통력에 반한 페이톤은 조이너 일행과의 업무를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조이너와 코너는 '부바 경'(Sir Bubba), 마헤쉬 차바다는 '로인(Loin) 경'으로 호칭됐다. 컨추리 싱어 리키 스캑스도 동참했다. 이 경사에 대해 조이너는 "우린 유럽의 푸른 혈통을 심각하게 오염시켰다"고 조크까지 했다.

그 다음 조이너의 말이 중요하다. 그는 "이 일이 주님께 정말 중요하다"며 "그분께서는 이 단체를 (이스라엘처럼) 존재하도록 지탱해 오셨고 이 단체(기사단)는 종말의 목적과 운명을 지니고 있다"는 것. 독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폴 케인은 기사 작위 수령 이전에 마치 사도 파울이 로마 시민권을 얻어 잘 써 먹었듯 주님께서 당신(조이너)에게 어떤 신임장을 주시려고 한다면서 "이거, 꼭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니까 케인은 기사 작위가 마치 주님의 '신용장'(credential)인 듯 표현했다. 그런 표현을 한 케인이나 거기 응한 조이너는 성령님을 모독한 사람들이다! 아무튼 그래서 조이너가 먼저 받고 바비 코너, 스티브, 레너드 등 측근들이 줄이어 기사작위를 받았다.

말타 기사단 인사들은 조이너를 지역 기사단장(commander)으로 임명, 다른 기사들을 임명할 권한과 함께 (아마도) 온 미국 기사들을 거느리는 통치권까지 줬다! 이것은 은사계 일각의 '새 물결'이 신세계질서(NWO)에 기꺼이 영향을 끼치도록 준비하려는 은사계 인사들이 있음을 입증해 주는 중요한 단서이다.

또 하나의 중대 사건이 있었다. 조이너의 친구 대언자 폴 케인의 예언력이 어쩌다 모임에서 사담 후세인 일행에게 잘 보여 '진짜 예언자'로 판단한 후세인이 케인을 만나기를 원했다. 페이톤이 후세인 측에 팩스를 보내 양쪽 간 다리를 놓아 준 것. 그래서 케인은 바그다드에서 후세인과 만나 최고위 정부 각료들을 차례로 만나고 후세인과 만난 자리에서 '회개'의 통곡을 하고 후세인도 덩달아 울었다고 한다. 뭐라고 해야 할지 할 말을 잃는 대목이다.

후세인이 기독교-신교계 '대언가'를 만나자 한 것은 과거 바빌론 폭군 네부?네자르가 주위에 점술가들과 박사들을 두고 자문 받기를 즐긴 것과 다름 아니다. 아닌 게 아니라 후세인은 현대의 네부?네자르로 군림하면서 고대 바빌론 제국을 재건하기를 염원했다. 그러다가 불과 몇 년 전 올가미의 이슬이 되어 지옥으로 사라졌지만.

아울러 후세인과 폴 케인의 만남은 네부?네자르형 세계 독재자가 되려던 후세인의 꿈이 이들 사도/대언가 그룹의 소위 '주권신학'(dominian theology)과 서로 눈이 맞고 배포가 맞았다는 얘기다. 주권신학은 아래에 설명을 부연하겠지만 일각의 비판처럼 단순히 은사계에서 비롯됐거나 전부가 아니다!

     세속지향 신학 '주권주의'(Dominionism)

주권주의 또는 주권신학(dominion thology)은..교권제도를 극대화한 카톨?계, 칼뱅주의자 아브라함 카이퍼 및 루서스 잔 러쉬두니 계열의 '현실왕국'(Kingdom Now) 주창자들, 재편/재건주의자(reconstructionists)들, 정체가 모호한 '국가정책평의회'(CNP)에 소속된 대다수인들(상당수는 CFR/비밀집단 등에도 소속), 다수의 정치보수계 사람들, CNP 사람들과 협력하는 일부 패러처치 명사들, 관상가들, 은사계를 포함한 교계 인사들, 일부 크리스천 찌온(시온)주의자들, 비밀집단, 세계통합정부/NWO 지지자들, 뉴에이저 등이 함께 고루 따르는 입장이다.

주권신학은..이 세상 시스템은 마귀에게 속해 있고 신자는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는 성경말씀에 정면 배치되는 사상이다! (요서A 2:15~17, 4:4~6, 요복 8:23, 12:31, 14:30, 15:18,19, 16:8끝,33, 17:14~16, 롬 12:2, ? 4:4b 참조).

잃은 영혼들을 살리고 고칠 생각은 않고 세상 제도/시스템을 개혁하여 거기 안주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썩은 것이다. 소위 '성시화운동'으로 세상이 '성시화' 되지 않는다! 이스라엘 땅 예루살렘조차도 '성시'가 아니다.
성시화 내지 신국화 운동은 옛날 콘스탄티누스가 로마에서, 아우구스티누스가 '신국론'으로, 칼뱅이 제네바에서, 카이퍼가 네덜란드에서, 조너턴 에드워즈가 뉴잉글랜드에서 다 해 본 것이다.

그 결과 밝혀진 것은 이 세상은 결코 '성시화' 되지 않는다는 것. 성경이 말하는 게 바로 그것이다. 세상은 마귀에게 속한 것이며 세상을 개혁하고 성시화 해 보겠다는 사람은 결국 세상 시스템 즉 싸탄의 세력과 협력하게 돼 있다.
그런데도 교계가 꾸역꾸역 밀고 나가면서 이 세상 시스템에 뭔가 기대를 걸고 개선해 보겠다는 게 바로 주권신학 사상이다. 이들은 자연히 카톨?/비밀집단/NWO 등과 협력하게 돼 있다.

우리는 명사들 중심으로 세계 교계 특히 미국교계가 좌지우지되고 '역사'가 이뤄져 나가는 듯한 모습을 유의해 봐야 한다. 한발짝 물러서서 왜 몇몇 명사들 중심으로 교계 영성이 좌우되고 있나를 관찰해야 한다. ? 조이너도 그 중 한 명이다.

피터 왜그너 등은 은사계를 끼고 돌면서 신사도운동과 '예언'으로 세계 교계를 휘잡아 주권신학 운동, 세계통합운동에 보태겠다는 것인데..그 예언이란 것이 성경적이라기엔 너무 요상하다. 이들의 제스처는 교계에 절반, 세상에 절반 양다리 걸치기 양상이다. 그렇게 볼 수 밖에 없는 것이.. 비밀집단과 손잡았기 때문이다.  

논리적으로 볼 때, 결국 ? 조이너는 은사계는 물론 자신과 측근의 '예언'을 믿어 주는 사람들을 묶어 '기사'화 하여 카톨?/기사단/NWO 중심의 세계통합운동에 기여하겠다는 사람이다.
B 목사는 그 통에 한국의 한 끄나풀로 이용 당하고 있고. 조이너가 볼 때 젊은 B 목사는 매우 유용한 인물이다. B 목사의 교세가 커질수록 조이너는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더 나아가 (앞으로 차차 설명하겠지만) 왜그너와 협력하고 있는 모모모모 한국/한인 교계 인사들도 대동소이한 사람들이다.

알고 보면, 이들은 은사와 예언을 사모하는 (선량하지만 무지한) 사람들의 은사열을 이용하거나 이용 당하여 싸탄 좋은 일을 해 주는 사람들이다! 왜 하나님 아닌 싸탄이냐고..? 주권신학은 성경에 정면 배치되는 탓이다! 참 평화의 군주 예수 크리스토가 다시 오셔서 세상을 완전히 평정하기까지 세상은 여전히 싸탄과 그 '똘마니'인 '짐승'-적 크리스토 수괴의 나라인 탓이다.

지금 왜그너, 조이너 등 은사계의 주권주의 '사도/대언가' 그룹의 상황은 다른 교파의 주권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로마 교황의 앞잡이가 되어 장차 나타날 거짓 크리스토의 대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들이 써 먹는 방법은 은사이지만, 목표는 다른 교파/교단의 주권주의자들과 다름 없다. 즉 검증되지 않은 방법과 목표다.  

이런 주권주의에 있어서 은사계의 왜그너와 조이너, ? 라버슨 등은 장로교의 (고)제임스 케네디, 개혁교의 라? 슐러, 침례교의 (고)제리 포웰, 빌리 그래엄, 제임즈 답슨, ? 워런, 척 콜슨이나 다를 바 없다는 얘기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카톨?과 친근 내지 절친하다는 것. 그리고 이들 배후의 정치세력/비밀집단도 다 같은 방향이다. 세상을 한데 묶어 완전 평정해 보자는 얘기다.

이들의 상투적인 말이 뭔지 아는가? 편견/근본주의를 버리고 서로를 포용하자는 것. 다만 완전 통합에 앞서 일시적으로 보수성 등의 색채를 띠고 있을 뿐이다. 세계 통합 목표에 있어선 이들 보수계나 진보계나 똑 같다. 양쪽 다 비밀집단들과 연루돼 있다.

주권주의자들에게 있어 사실상 보수나 진보는 껍데기 색깔일 뿐 별 차이가 없다. 그냥 갈라먹기 식이다. 예를 들자. 진보주의자 빌 클린턴은 왜 보수주의자인 아버지 부쉬와 서로 친한가? 진보파 잔 케리 전 대선후보는 왜 보수파 조지 부쉬와 같은 집단(해골단/S&B) 소속인가? 진보계 지미 카터는 왜 보수계 부쉬 부자와 같은 클럽(보히미언 그로브) 소속인가? 남북전쟁 참전 장군들 중엔 왜 남/북 양쪽 다 비밀집단 회원들이 많았는가?

그리고 신교계나 정치계의 진보/보수파-양쪽 다, 카톨?에 아부해 왔지 않은가? 그러므로 진보/보수계의 차이는 존재 양식과 색깔일 뿐 별 의미가 없다. 문제는 세상에 속했냐, 속하지 않았냐는 차이일 뿐이다.

"거듭났다"면서 세상 시스템에 속하여 '개선', '개혁'이란 것을 추구하고 비밀집단에 소속돼 통합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거듭나나 마나다. 오히려 거듭남/복음주의/기독교/성경 등을 이용해 먹는 사람들이다. 언필칭 색깔과 껍질로는 복음주의라면서 실상 알맹이는 새카맣거나 회색인 '복음주의자'들이 많다. 특히 미국 교계의 명사들이 그렇다.

그런데도 한국 교계나 일부 교회는 미국 명사들이라면 꺼벅 죽는 시늉을 하며 자진해서 하인들이 돼 주니, 도대체 한국 교계는 정절과 순결이 있는가? 아니면 지키려는 의지라도 있는가? 거룩한 자존심은 아니어도 좁다란 한반도에 즐비한 세계 최대급 교회들을 지킬 일말의 자존심이라도 있는 건지 가름이 안 된다.

수많은 한국교회가 관상영성/목적 영성 등 '복음주의' 탈 껍데기를 쓴 미국 영성의 노예(?)가 돼 가듯, K 교회는 '은사계' 탈껍데기를 쓴 또 다른 미국 영성의 희생양이다. 조이너/왜그너 같은 사람들을 통해 세계통합을 추진해 온 집단과 NWO 운동 등에 직간접으로 연루된 것이 틀림 없다. '목적'영성권 사람들이 ? 워런의 피스 운동을 통해 유엔, CFR(해외관계협의회)이나 뉴에이지에 간접 연계된 형국과도 진 배 없다.  

B 목사는 이런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안 그렇다면야 조이너나 케인이 왜 발트하임 같은 인사들의 끄나풀에게 '기사 작위'나 받고 네부?네자르 공상을 하던 후세인처럼 얼빠진 인사들을 만났겠는가. 안 그런가?
조이너, 케인 같은 사람들을 성령의 권능이 충만한 세계적인 대언가로 받들어 모셔 온 B 목사는 과연 자신이 영적 분별에 투철하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영적 분별은 둘째 치고 흔해 빠진 웹사이트 정보 하나 분석할 줄 모르는 검증과 분별이 어디 제대로 된 검증력/분별력이겠는가?
K 교회 사람들이 '큰 믿음'과 엄청난 은사는 보유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작은 정보분석력 하나 제대로 갖춘 교우들이 없다는 것은 대단히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언력과 투시력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예언의 대가로 받들다니.

체임버즈의 지적대로, 세계통합을 추구해온 신세계질서(NWO)의 교계 앞잡이 하나는 소위 '요엘 군대'(Joel's Army), 그리고 급진적인 은사계 사람들이다. 요엘 군대에 대해선 차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독자들과 함께 앞에서 확인했지만, 신교 은사파 대언자 그룹인 ? 조이너, 폴 케인, 마헤쉬 카바다, 리키 스캑스 등은 분명히 구교의 끄나풀인 기사단의 작위를 받았다. 조이너는 더욱이 기사 작위 수여권까지 받았으니 앞으로도 이들 주변에 '기사'들이 늘어나리란 예상은 뻔하다.

체임버스는 2000년대 초에 이미, NWO 구세대는 큰 힘을 발하지 못한 채 물러가고 카톨?의 신진 세력과 야합한 은사계가 이끌리라는 예상을 했지만..놀라운 예감이다. 지금 은사계의 사도/대언자들은 이상한 방향으로 힘을 발휘해 간다. 위에서도 봤듯 이들은 투시력/예언 등 놀라운 능력을 보인다. 그런데 그것이 하나님을 위한 것인가? 신비한 능력이라고 해서 다 성령님의 것인가?

잘못된 목적과 그릇된 동기를 가진 이런 사람들이 초자연적 능력과 기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속일 것 같다. 짐짓 하나님을 위한다면서 사실은 마귀를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미 카톨? 측에도 있는 발현/성흔 등 여러 가지 '이적'과도 야합하여 세상 영성을 이끌어 나갈 기세다. 알파 영성권에서도 공중부유 현상 등 비성경적 초자연현상이 일어난다지 않는가.

성경 진리대로 살려고 애쓰는 사람들은 점점 더 미움을 받게 될 것이다. 신세계질서를 따르는 사람들은 환영과 존중을 받고.
성도들은 이럴 때일수록 진리로 무장하고 사랑으로 걸어 가며 성령께서 약속하신 은사와 권능을 더욱 활용하되 늘 검증에 힘써야 한다. 거짓 능력이 활개칠수록 참 능력을 발해야 한다.

 

발췌 : 김삼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