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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예장합동 12신조 재검토 및 보완을 위한 특별위원회 심포지엄 실시

baromi 2008. 7. 3. 21:53
예장합동 12신조 재검토 및 보완을 위한 특별위원회 심포지엄 실시2008/05/29 (목) 15:41
    


예장합동 12신조 재검토 및 보완을 위한 특별위원회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심포지엄 실시
12신조 재검토 및 보완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홍정이 목사)는 15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심포지엄을 실시했다. 총회는 12신조에 칼빈주의 사상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12신조를 재검토하는 특별위원회를 개설하였고, 이번 취지는 그 적절한 처리를 위한 일환이다. 위원회는 김길성 총신신대원 교수, 박용규 총신신대원 교수, 그리고 권성수 목사에게 12신조에 대한 연구를 의뢰, 이 자리에서 결과를 발표하였고 황재범 계명대학교 교수가 이에 대한 논찬을 실시하였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길성 교수는 "12신조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서 12신조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과 유사한 순서를 유지하며, 내용적으로는 역사적 개혁주의 입장을 표방하고 있으며, 간결하고 신중한 표현 속에 성도들에게 필요한 기독교 교리들을 포괄적으로 망라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다. 또한 12신조는 비록 영어원문에서의 번역이지만,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때로는 해석역을 취하여 한국인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번역자들의 신중함과 노고를 동시에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고 이어 1905년 공의회의 채택과 1907년 독노회의 채택으로 한국장로교회의 신조로 지난 100년 동안 사용해온 “12신조”는 출발초기부터 웨스트민스터 신도게요 및 대소요리문답(Westminster Standards,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들), 특히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의 채택과 함께 사용되고 있어 12신조와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성경 소요리문답]은 상호보완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다. 한편 현재는 12신조의 원문과 비교하여 정확한 우리말 번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905년 공의회의 채택과 1907년 독노회의 채택으로 지난 100년 동안 한국장로교회의 공식적인 신조로 사용해온 “12신조”와  “성경 소요리문답”(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수정하거나 개정하는 일은 세계 개혁파 교회들의 예로 보아서 옳지 않은 일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어 웨스트민스터 신도게요와 대소요리문답은 1963년 우리 총회가 총회결의로 이미 우리 교회의 공적인 신앙고백으로 선언한 것이기 때문에, 신도게요를 우리 헌법 안에 부록으로 취급하여 맨 뒤에 두지 말고 대소 요리문답과 함께 헌법 안에 두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여, 12신조와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들(Westminster Standards) 외에, 우리 시대의 신자들과 특히 젊은이들을 위하여 역사적 개혁주의, 정통 칼빈주의, 청교도 장로교 신학을 표방하는, 우리 교회만의 간결하고 함축적인  신앙고백서를 작성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신앙고백서를 만들것을 제안하였다.
두 번째 발제자인 박용규 교수는 "개혁주의 역사신학적 입장에서 본 12신조"라는 논문을 통하여 1907년 독노회가 조직되면서 한국장로교회가 택한 “12신조”는 한국에 파송된 선교사들의 모 교회가 그동안 지켜오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돌트신경, 웨일즈칼빈주의신경과 같은 전통적인 장로교 신앙고백에 비해 칼빈주의 측면에서 볼 때는 분명히 덜 엄격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이유로 12신조에 나타난 예정론은 이중예정론이라고 보기 어렵고, 12 신조에는 칼빈주의 요체라고 할 수 있는 언약사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칼빈주의 5대 교리 중 하나인 성도의 견인 사상도 포함되지 않았고 또한 성경관에 있어서도 영감에 대한 분명한 언급이 없고 “정확무오한”이라는 말도 신앙과 행위의 법칙(rule)에 국한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프린스톤 구학파 출신들이 “영감된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inspired and infallible(혹은 inerrant) Word of God]이라는 개념과도 거리가 있고  교회론에 있어서도 칼빈주의 전통인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에 대한 분명한 명시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그렇다고 해서 12신조가 자유주의적 요소를 포함하거나 웨슬리주의적 감리교 알미니안 사상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이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1907년 독노회가 조직되면서 한국장로교회가 택한 “12신조”는 한국장로교회의 신앙고백으로 한국교회의 발전과 성숙에 너무도 큰 공헌을 하였다고 평가한 후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을 분명히 전달하면서 약한 부분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대소리문답을 통해 보완함으로 한국장로교회의 신앙의 유산을 풍요롭게 만들어주었다고 그 의의를 밝혔다.
세 번째 발제자인 권성수 목사는 "12신조 개정 보완의 원리, 12신조 개정보완안"라는 논문을 통하여 기존의 12신조는 읽을 때 이해하기 힘들 뿐 아니라, 읽고 나면 무엇을 읽었는지 기억하기 힘들다는 현실과, 교단 산하 교회와 기관 지도자들과 평신도들이 기존 12신조를 고백용 교육용 선교용 신조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도 현실을 밝히고 다음과 같은 일반 원리에 따라 12신조의 개정 보완을 제시하였다. 개정 원리로는 12신조가 성경의 중요한 교리들을 가급적 포괄할 수 있도록 하며, 12신조가 성경적 개혁주의 원리를 잘 표현하도록 하며, 12신조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중요한 내용을 가급적 포괄하도록 하고, 12신조가 이단과 자유주의 신학의 잘못된 주장을 의식하여 물리치도록 하며, 12신조가 교리 체계를 논리적으로 잘 표현하도록 하며, 12신조가 현대 한국교회의 목회현실에 잘 적용되도록 하며, 12신조는 중학교 2-3학년 학생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언어로 표현되도록 할 것을 주장하며 , 12신조 개정보완안을 제시하였다.
이어 계명대학교 황재범 교수는 각각의 강의에 대해서 논찬을 실시하였다. 위원회는 심포지엄 뒤에 회의를 갖고 앞으로 서울, 대구, 광주 등에서 공청회를 열어 12신조 개정에 대한 홍보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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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비젼153선교회
글쓴이 : 사무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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