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동영상 강의 비판(태초의 말씀으로 된 천국)
이번에는 시온신학 교육 강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김성경이라는 여자가 '태초의 말씀으로 된 천국'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내용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1. 김성경씨는 마13:3-11, 18-24을 들어 예수님께서 뿌린 씨는 '천국의 비밀' 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전파한 말씀은 비밀이 아닙니다. 마13장은 왕국의 말씀이(마13:19. 개역성경의 천국의 말씀) 길가, 돌밭, 가시나무 사이, 좋은 밭에 뿌려질 때 각각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에 관한 왕국(천국)의 신비를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유로, 제자들에게는 풀어서 말씀하신 것일 뿐 예수님께서 전한 왕국복음 자체가 '천국 비밀' 은 아닙니다.
2. 그녀는 느닷없이 태초의 말씀의 씨가 무엇인지 알아보자며 요1:1~5을 제시합니다. 태초의 말씀이 곧 하나님이신데 그 말씀으로 창조하셨고 말씀이 생명이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신성을 소개하는 본문을 제시하면서 그녀는 태초의 말씀의 씨라는 생소한 표현을 씁니다. 주님 자신이 말씀인데 앞뒤가 마지 않게 말씀의 씨를 언급합니다. 이것은 그녀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word,소문자)과 하나님 자신이신 말씀(Word,대문자)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1-5절이 제시하는 것은 전자가 아니라 후자인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하나님이시며 그분에 의하여 만물이 지어졌다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빛이시고 그분 안에 생명이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태초에 계신 말씀은 예수님 자신을 가르키는 것이기에 "태초의 말씀의 씨"라는 것은 예수님의 하나님되심을 가리려고 억지로 만들어 낸 말에 불과합니다.
3. 그녀는 다시 눅8:11을 인용하여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하고 고전 3:9, 16절을 인용하며 사람의 마음이 밭이라고 주장합니다. 누가복음 8장의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씨가 뿌려지는 길가, 돌짝밭, 가시나무사이, 좋은 땅이 모두 인간의 마음 상태를 비유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밭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다양한 사람을 지칭하는 것인 반면 고린도전서 3:9절의 밭은 믿는 자 곧 교회 성도들 자체를 가르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전3:9).
마음 밭을 설명하면서 고린도전서로 달려갈 이유가 없는 것은 이 말씀은 교회가 바로 하나님께서 경작하시며 소출을 기대하는 밭임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밭이란 말만 들어 있으면 아무 구절이나 끌어다 쓰는 것은 소경이 코끼리의 코와 다리도 구분하지 못하는 것과 매일반입니다.
4. 그녀는 하나님의 씨로 나면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의 가족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가족은 하나님의 집에 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집은 바로 천국이라고 말합니다. 이단들의 특성이 그러하듯이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집니다. 마태복음의 천국은 하나님의 집인 교회가 결코 아닙니다. 개역성경의 마태복음에만 등장하는 "천국"과 우리가 흔히 쓰는 사전적 의미의 천국은 다릅니다. 개역성경에서 말하는 천국은 주님이 이 땅에서 통치하시는 실제적인 왕국을 말하는 것이고, 이것은 교회시대가 끝난 후에 주님이 재림하셔야 세워질 왕국입니다. 그들은 아직 도래하지도 않은 영원시대의 것(새하늘과 새땅)을 미리 끌어다 쓰고 있는 것입니다.
5. 그녀는 본격적으로 미궁속으로 빠져듭니다.
"예수님은 겨자씨가 자라 된 나무가 천국이라고 하셨고 또 예수님이 자기를 포도나무라 했으며 성령이 자기에게 새 같이 임했다고 했고 자기를 천국이라고 했다."
이 좌충우돌의 말을 짜집기하기 위하여 그녀는 요한복음 15:1-5, 마3:16, 마13:24절을 근거로 제시합니다. 서로 상관없는 구절들을 나무라는 단어가 있다는 이유로 낱말 이어가기와 같은 짓을 하여 교묘한 논리를 만들어 냅니다.
" 예수님은 성령의 씨로 잉태되어 났으므로 하나님의 아들이며 이 아들에게 성령이 임하므로 예수님이 곧 천국이 되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 곧 생명의 씨로 난 그 나무는 그 생명나무이며 씨가 사람의 마음 밭에 뿌려졌으므로 이 생명나무는 씨를 받은 사람이다. 이 나무가 예수님 같이 가지가 나고 잎이 피고 열매를 맺음으로 큰 나무가 되었다. 이는 말씀을 받은 한 사람에게 가지가 된 제자들이 전도하여 많은 열매를 맺어 교회를 이루는 것을 말하며 이 교회 사람들에게 성령이 임한 것을 천국이라고 한다"
이 정신없는 이야기를 한번 정리해 봅시다.
예수님: 나무(요15:1~5) 새: 성령(마3:16) 제자들: 가지 성도들: 많은 열매 -----생명나무
이만희: 나무, 새: 성령체 제자들: 가지 성도들: 12지파 - -----생명나무
* 예수님을 포도나무라 칭하는 요15장을 들어 겨자씨 같이 작은 것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큰 나무가 된 것과 대비시킵니다. 예수님이 졸지에 나무가 되었으니 예수님께 내린 성령 역시 꼼짝 못하고 겨자씨 나무에 내려와 둥지를 튼 새가 되어 버립니다. 결국 예수님이 천국이었고 생명나무이듯 지금은 이만희가 천국이고 생명나무라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끝말 이어가기 3번만 하면 제가 하나님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역성경의 비유에 등장하는 천국은 지금의 기독교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알곡과 가라지가 뒤엉켜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니 그곳에 공중권세를 가진 마귀(새)가 둥지를 틉니다. 성경에서 공중의 새는 대부분 악한 영을 예표하지 비둘기처럼 내린 성령을 상징하지 않습니다. 신천지는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 오실때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한 것을 겨자씨 나무에 새가 깃든 것으로 간주합니다. 신천지의 주장과 다르게 예수님은 새를 성령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자신을 천국이라고 말씀하신 적도 없습니다. 겨자씨가 자라 무성해진 나무에 둥지를 트는 새는 마귀를 뜻하며 왕국은 그분께서 다스릴 나라이지 결코 그분 자신이 아닙니다. 스스로를 예수님의 반열로 높이기 위하여 이 반역자는 비스므리한 성경구절들로 모자이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 결국 하나님의 씨를 받은 "한 사람"(이만희)이 생명나무이고 그의 제자들이 전도하여 잎이 무성해져 큰 나무가 되는데 이 나무가 천국이고 이 나무에 새가 깃드는 것이 바로 교회에 성령이 임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말씀을 받은(?) 한 사람(이만희)을 생명나무로 만들고 그를 통하여 배운 제자들을 가지로 그리고 신천지에 속한 자들을 많은 열매로 영해함으로써 이만희를 예수님의 위치에, 신천지를 "태초의 말씀으로 된 천국"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6. 결론
김성경씨를 보면서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세뇌 되었을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그녀는 그 화술로 이만희의 앵무새가 되어 미혹을 퍼트리는 시온신학의 교육강사를 하느니 차라리 보험모집인 교육강사를 하는 편이 훨씬 나을 뻔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사탄의 종에게 속아 하나님의 말씀을 난도질하여 영혼을 멸망으로 이끈 죄에 대하여 장차 두렵고 무서운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