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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추련에 교회개혁실천연대 인사 대거 포진
방인성, 구교형, 지강유철 등... ‘기독교 소멸’ 논란 파장 일듯 [2007-10-29 07:25]
창립자가 ‘기독교 소멸’ 소신을 갖고 만든 것으로 알려진 시민단체 종교법인법제정추진시민연대(공동대표 홍세화 등, 이하 종추련)에 교회개혁실천연대 인사들도 대거 포진돼 있어 파장이 일 전망이다.
종추련에는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인 방인성 목사, 구교형 목사, 지강유철 전도사 등 핵심인사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조직도에는 지강유철 전도사가 종추련 정책자문위원, 구교형 목사도 정책자문위원과 운영위원으로 표기돼 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그동안 여의도순복음교회 재정문제를 지속적으로 논란삼아 왔으며, 종추련은 창립 후 첫 활동으로 조용기 목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특히 종추련 창립자가 ‘기독교 박멸’, ‘예수의 소멸’ 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회개혁실천연대 인사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종추련 창립멤버인 이드 사무처장은 시민단체 활동과 관련, “제자신의 신념은 기독교 교리와 바이블 그리고 예수의 소멸”이라며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종교비판의 자유가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시민운동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교회개혁실천연대도 그동안 시민단체의 성격을 띠고 교회개혁이란 명분으로 기독교계의 치부를 드러내 왔다.
교회개혁실천연대 인사들이 종추련에 대거 참여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종추련 고은광순 공동대표는 “시민단체이기에 참여의 문은 얼마든지 열려있다”고 밝혔다.
한편, “예수도 주체사상가였다”며 북한의 주체사상을 옹호하고 있는 신은희 교수(미국 심슨 대학교 종교철학부 교수)도 종추련 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주목되고 있다.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초빙교수를 지낸 바 있는 신은희 교수는 “종교화된 주체사상을 그대로 인정하자”고 주장해 왔고, “기독교 근본주의자들과 북의 주체사상가들을 비교해 보면, 근본주의자들이 훨씬 배타적이고 폭력적일 때가 많다”며 기독교를 비판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