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문제자료

[스크랩] UBF - holyjoy님 질문에 답변

baromi 2007. 10. 18. 16:59

오늘 주일예배 마치고 holyjoy님 질문에 답하기 위해 간단히 몇자 적어 봤읍니다.

 

들어가는 말

 

UBF는 그들이 표명하는 신학이 없다. 실상은 어느 종교단체든지 나름대로의 독특한 신학을 갖는다. UBF와 교회는 분명히 다르다. UBF교도들은 그 차별성에 상당한 긍지를 갖고 있다. UBF가 교회와는 실제로는 매우 다르면서 겉으로는 다르지 않다고 표방하는 것은 위선이다. 기존교회를 속으로 멸시하면서 그들의 이득을 위해 기존교회의 조직 깊숙히 들어온 것은 가증한 짓이다.

 

대부분의 UBF교도들은 교회에 다녀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들이 교회와 교리적으로 다른 점이 무엇인지 모른다. 따라서 UBF신학을 제대로 알려면 교회에 오래다닌 사람이 UBF에 들어가 10-20년 조직 깊은 데에서 생활을 해야한다. 그리고 신학 수업을 밟아서 정통교리를 체계적으로 배워야한다. 그래야 UBF교도들의 생각과 가르침을 체계화 할 수 있고, 그것을 정통교리외 비교할 수 있다.

 

지금까지 UBF를 비판하는 글이 수없이 나왔으나, 어느것도 UBF를 신학적으로 비판하지 못했다. 그들 비판가 중에 위의 조건을 갖춘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 글을 통해 간단하게 몇가지만 지적한다.

 

UBF 교회론

 

UBF는 자신() (진정한) 교회로 이해한다. (괄호로 한 이유는 그들은 공식적으로 그렇게 가르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기존 교회는 진정한 복음이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UBF교도는 일반 교회의 교인을 내부적으로 구신자라고 부른다. 즉 교인은 이름만 교인이지 대부분은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없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물론 이것도 공식적으로 가르쳐지지 않는다. 그러나 UBF에 오래 다닌 사람들은 누구나 그렇게 이해하고있다.

 

  1. 교회에는 구원받은 사람이 매우적다. 그들은 주와 복음을 위해 자기(UBF교도)들 처럼 생명을 바치지 않는다(UBF교도들은 자신들이 복음을 위해 생명을 바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철저한 오해다. 그들은 실상 복음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철저히 자신만을 위해 살아간다.)
  2. UBF교도들은 스스로를 영적 사관생도로 이해한다. 신자는 그들처럼 살아야 구원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3. UBF에 출석했다가 교회로 가면 영생을 잃는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교도들이 UBF에 실망을 해도 하나님이 그를 버릴까 두려워 그 조직을 떠나지 못한다.
  4. 무슨 일이 있어도 매주마다 UBF에 나와야한다. UBF가 없는 지역에는 전근갈 수 없다. 이경우 회사를 사직하거나, 아니면 그곳에 가서 UBF센타를 개척해야 한다.
  5. 성찬, 세례식이 없다. 가끔 교회 목사를 초빙해서 성례전을 집행하는데 이것은 대외적으로 보이기 위한 위선이다.
  6. 집사, 장로가 없고 목자만 있다.
  7. 교회, 목사라는 말을 혐오한다. 그들은 농담으로 목사나 되어라한다. 이것은 물론 빈정거리는 말이다. „교회나 가라는 말은 가톨릭의 출교와 비슷한 의미로 들린다. 자신들의 교회를 센타로 부른다.

 

그들중에 물론 목사도 있고 장로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눈가림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들의 평신도 교회의 이념과 맞지 않은다.

 

 

UBF의 핵심문제

 

UBF 문제의 핵심은 무엇인가? 아직 결론을 내릴 단계는 되지 않았지만 한가지만 말한다면, 그것은 지도자에 대한 절대복종이라고 말할 수있다.

 

지도자의 말은 진리이다. 그리고 그의 말에 절대 복종해야한다. 남을 때리라하면 때려야하고 훔치라 하면 훔쳐야한다. 거짓말해도 좋고 사기를 쳐도 좋다. 이혼하라 하면 이혼해야하고, 결혼하라 하면 결혼해야 한다. „신자가 어떻게 하나님 계명을 어길 수 있는가라고 되물으면 다음과 같은 대답이 나온다:

 

너는 무조건 순종해라. 하나님은 윗사람을 통해 역사하신다. 내가 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이다. 내가 너에게 잘못된 지시를 주었다면 순종하는 너에게는 잘못이 없고 내가 책임을 진다.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으라. 내말에 불순종하면 하나님이 너를 벌하신다.“

 

예를 들어 20대 총각에게 어느날 갑자기 30대 아줌마와 결혼하라 하면 순종해서 결혼을 해야 한다. 그가 흑인이라 부모가 결사 반대해도 상관없다. 학력과 용모가 아무리 마음에 안들어도 상관없다. 물론 결혼 만큼은 자기의사를 표현할 약간의 자유는 있다. 정 싫어하면 No해도 된다. 그런데 그러한 용기를 가진 자는 몇명되지 않는다.

 

지도자들은 간음을 한다해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것은 하나님이 관계할 문제이다. 나는 신경을 쓰면 안된다. 실제로 지도자가 간음을 했다는 제보를 받아도, 제보자를 오히려 사단의 앞잡이로 취급한다. UBF창시자 이창우는 몇번이나 간음사건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그의 부인은 이일로 몇번이고 한국으로 올려고 했었다.(당시 그 부부는 미국 시카고 거주). 그러나 모두 덮어졌다. 그의 아들은 선교사를 강간했다. 그래도 아무 일 없었다. 그의 막내딸은 몇명의 자녀를 두고서도 몇년이나 미국 목자와 간음 생활을 했다. 그 미국 목자가 결혼을 하게되어 접근이 용의치 않자 잘못 접근하다가 그 아내에게 적발이 되었다. 아내가 추궁하자 그가 모든 사실을 자백하게 되어 문제가 밖으로 새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위협과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그들의 입을 막아버렸다. 지도자와 그의 가족은 치외법권이다. 살인을 할지라도 그들을 비판할 수 없다. 참소하는 자들의 입을 틀어막기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한다 .

 

살인이라?

UBF에서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 그러나 자살 사건은 수없이 많으리라. 내가 다니던 작은 Heidelberg UBF만 하더라도 UBF에 다닌적이 있는 독일인이 4명이나 자살했다. 이 숫자도 내가 우연히 들은 이야기다. 실제로는 더 많이 있을 수 있다. 물론 그들의 자살은 UBF의 책임으로 볼 수는 없다. 단지 이것은 그 조직의 문제의 심각성을 시사해줄 뿐이다.

이창우 때문에 몇명이 자살했다. 한 청년을 훈련시킨다고 오도가도 못하게 만들었더니 자살해 버렸다.

 

간음이라?

육체적 간음은 정신적 간음의 한 표현이다. 이것 못지 않게 심각한 것은 영적 간음이다. 독일의 본 UBF예를 들자면 모든 자매 목자와 선교사들은 책임 목자인 페터 장에게 200% 순종한다. 사실은 모든 자매가 그의 첩과 같으며 하녀들이다. 그들은 마음을 다해 하나님의 분신 페터 장을 섬긴다. 그들은 남편의 말을 듣지 않는다. 남편들이 장의 마음에 안들면 그들을 센타에서 몇 개월간을 재우며 아내와 별거하게 한다. 또한 아내들은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을 장에게 보고한다.

남편과 아내의 사이에 누구라도 들어올 수 없다! 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자는 간음자이다.

 

신앙생활에서 절대순종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은 사단의 방법이다. 심지어 하나님도 우리들에게 순종을 가르치셨지 절대 순종을 명하지 않으셨다. 우리는 인격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자발적이고 인격적인 순종을 원하신다. 그래야 그분과 우리들의 관계가 깊어지고, 더 깊은 교제와 순종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절대순종은 대상(인간)을 로보트로 만든다. 실제로 UBF교도들은 인격이 없는 로보트와 같다.

 

 

CMI

 

CMI UBF설립자 이창우가 화재로 질식사 하기 2-3년 전에 일어난 개혁운동의 산물이다. 모반자(이창우의 표현)들은 실상은 개혁의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단지 이창우에게 계속 밟혀오던 한 Senior목자가 한번 꿈틀거린 것이 발단이 되었고 그의 동조세력들이 뭉쳐서 그를 감싸준 것이다.

계혁이란 단지 탈 이창우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들은 회개문을 작성하게 되었고 이것을 공표하여, 지금까지 그들이 하나님과 UBF교도들에게 잘못한 일들을 회개하며 사과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도자에게의 절대복종의 교리를 버리고 자신을 교회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개혁이 진행되면서 필자는 개혁의 실마리를 제공했던 대구센타의 정갈렙목자를 비롯해서 다수의 개혁 목자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분명한 사실은 그들이 한결같이 과거를 뉘우치고 분명한 복음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음을 나는 증언한다. 그러나 그들이 실제로 깨우친 대로 살았는가는 내가 확인할 길이 없다. 그중에 몇 목자들은 회원들을 거의 다 교회로 보냈다. 그들이 묶어온 쇠사슬을 풀어준 것이었다. 이들은 진실로 개혁이 된 사람들이다.

 

아직도 과거 UBF의 틀을 깨지 못해 문제가 있는 CMI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대세는 바뀌어 그들도 점차로 변화되어 일반 교회처럼 될 것이다.

 

 

출처 : 부흥과 개혁
글쓴이 : Songdan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