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

[스크랩] 하이델베르크 신앙교육서 6

baromi 2007. 9. 3. 09:05
제 6 문: 하나님은 인간을 그처럼 악하고 왜곡되이 창조하셨읍니까? 답: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되 선하고 자기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 즉 참된 義와 거룩으로 구비되게 창조하셨읍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을 자기의 창조자로 바로 인식하고,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그와 더불어 영원히 복스럽게 살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화롭게 하기 위함입니다. -Num ergo Deus hominem ita pravum et perversum condidit? -Nequaquam: Imo vero bonum et ad imaginem sui condidit eum, hoc est, vera iustitia et sactatitate praeditu, ut Deum creatorem suum recte cognosceret, ex animo diligeret, cum eo beatus in Aeternum viveret, idque ad eum laudandum et celebrandum. (참고성경구절) 창 1:27.31; 엡 4:24; 계 21:3 (내용분해) 위의 내용은 인간을 창조한 방법과, 그 목적을 말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창조 방법은 “선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이며, 그 목적은 “인식하고, 사랑하며, 살며, 찬양하기 위하여“이다. (해설) 1. 창조 방법: “선하고 자기의 형상대로” 이 구절은 우선 인간의 죄악의 기원이 하나님에게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죄와 악이 가득한 세상이 정상이 아니라 비정상임을 고발한다. 인간이 불행한 이 세상을 비정상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는 것은 죄의 독소로 영적인 신경이 마비되었기 때문이다. 성경이 고발하는 것 중에 하나는 인간이 비정상적인 상태에 살면서도 마치 정상적으로 살고 있는 듯이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세상을 고치려는 작업에 선행되는 것은 그 원래의 표준을 알아야 한다. 말하자면 낙원을 만들려면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이 창조한 처음 인간에게로 눈을 돌려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말은 무엇을 뜻하는가? 이것은 결국 창 1:26에 대한 해석 문제와 관계하며 여러 가지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다. 더러는 선하고 거룩하며 의롭게 살 수 있는 사고방식으로 창조되었다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것은 단순히 외모를 의미하지 않는다. 히브리어 “버 첼렘”(형상 안에)의 전치사인 “버”는 공간, 영역 또는 상태를 의미한다. 말하자면 인간은 한 영역 안에서 살도록 창조되었다는 말이다. 이 영역 안에 있으면 인간은 하나님 안에서 자기 존재 의의를 실현할 수 있고 참으로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그 상태 안에만 있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발산하고 반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삶이 바로 義와 善이며 거룩이다. 인간이 교만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짓밟고 범죄하여 이 상태로부터 떨어진 것이 타락이며 이런 상태가 바로 소위 “육의 상태”인 것이다. 이 상태속에서는 결코 율법을 행할 수 없는 것이다. 2. 창조의 목적 그 목적은 사실상 이 형상대로의 삶의 내용을 말해준다. 이 “하나님 형상”의 상태에서는 하나님을 바로 인식하고, 그를 바로 사랑하며,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게 된다. 이런 삶이 義요 거룩이다. 이것은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보여주며 원래 인간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있나를 보여준다.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은 사실상 이런 삶의 자세를 요구하는 것이다. 믿음이란 이런 삶의 자세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은 이런 상태를 가질 때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얻어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인간은 하나님께 반란을 일으키고 타락하여 肉의 상태에 떨어진 後부터는 이런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에 대해 등을 돌린 삶을 사는 것이다.
출처 : 백석대학교 권호덕교수
글쓴이 : 권호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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