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그
[스크랩] 하이델베르크 신앙교육서 5
baromi
2007. 9. 3. 09:05
제 5 문: 그러면 당신은 이 모든 것(하나님의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있읍니까?
답: 결코 없습니다: 그 이유는 나는 본성적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미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Num haec omnia perfecte seruvare potest?
-Minime: Natura enim propensus ad odium Dei et proximi.
(참고성경구절)
창 8:21; 마 7:16; 롬 3:10,23; 롬 7:18-19
(해설)
1. 선을 행할 수 없는 상태
제 5문은 인간의 영적이고 도덕적인 능력에 대해 질문한다. 성경은 하나님 앞에서 인정되는 善을 행할 수 없는 인간의 전적인 무능을 고발한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 시 14:1-4).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창 8:21).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마 7:16).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져야하는 인간은 누구든지 간에 '어떻게 하면 선을 온전히 행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바로 이 선에 대한 소원 내지 추구하는 노력이 없을 때 사회는 타락하는 것이다. 우리의 경험은 모든 인간은 선을 행할 수 없음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그러면 왜 인간은 이렇게 무능해져 버렸을까? 바울은 이에 대해 명확하게 대답한다.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을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행함이라"(롬 7:14-15). 율법이 신령하다는 말은 그것이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말이다. 나는 육신에 속했다는 말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 참으로 행복하고 존재의의를 실현할 수 있는 상태인 "하나님 안"과 대조되며 죄의 권세로 인해 범죄할 수밖에 없는 "사망의 상태"에 속했다는 말이다. 여기 "육신"이라는 말은 몸을 가리키지 않는다. "육"으로 번역되어야 하는 것으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인간이 이 사망의 상태 또는 육의 상태에 있는 한 도덕적으로 무능한 것이다. 인간의 모든 삶은 이 두 가지 상태로 나누어진다. 하나님 안에 살던가 아니면 이 "육" 안에 살던가이다.
2. 선을 행할 수 있는 상태
하나님의 것을 지킬 수 있으려면 "하나님 안"에 있어야 한다. "하나님 안"에 있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말씀대로 사는 삶을 의미한다. 이것은 다른 말로 성령의 지배 아래에 사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하려면 "육"안에 있으면 된다. 성령의 지배를 모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의 의미를 모르고 살게 되면 바로 이 안에 있게 된다. 이 상태 안에 있으면서 다른 상태 곧 "主 안"의 상태에 속한 율법을 지키려고 시도하면 판판히 실패하는데 그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목적은 이 "육"의 상태에 있는 우리를 거기서 끄집어 내기 위함이다.
출처 : 백석대학교 권호덕교수
글쓴이 : herman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