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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카드 사칭 '피싱' 메일 주의보
baromi
2006. 12. 16. 11:43
KB카드 사칭 '피싱' 메일 주의보 |
[매일경제 2006/11/29] |
KB카드를 사칭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피싱메일'이 대량 발송돼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은행은 29일 최근 자사 신용카드인 KB카드를 사칭한 피싱메일이 대량 발송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피싱(Phishing)메일'은 은행을 비롯해 쇼핑몰이나 온라인게임 등 유명한 기업에서 보내는 것처럼 위장한 이메일에 가짜 홈페이지 주소를 넣은 후 고객들이 가짜 홈페이지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여기서 수집한 정보를 악용하는 금융사기 수법이다. 특히 최근에는 연말정산 시즌에 맞춰 KB카드가 보내고 있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이메일 수령신청 안내' 메일을 변조한 피싱메일이 발견됐다. 이 메일에는 "당일 대출한도가 상향 조정됐음을 알려드린다. 대출을 신청할 고객은 첨부파일을 참조하라"는 안내문구가 들어 있고, 첨부파일을 누르면 현재는 폐쇄된 모 대부업체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 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한 뒤 '대출 신청하기'를 누르면 입력된 개인정보만 수집한 뒤 사이트가 바로 닫혀버린다. 국민은행은 피싱메일을 받은 고객 문의가 잇따르자 즉각 대처에 나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며 아직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보를 요구하는 메일을 받았을 때는 일단 피싱메일로 의심하고 메일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로 접속하기 전이나 개인정보를 입력하기 전에 은행에 확인하거나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피싱 피해가 의심되면 인터넷 침해사고 지원센터(www.krcert.or.kr 또는 전화 국번 없이 118)로 신고하면 된다. [조시영 기자] |